한국인의 밥상 609회 맛의 재간둥이, 작지만 야무지다!
이번주 5월 25일 한국인의 밥상 609회에서는 맛의 재간둥이 작지만 야무지가 편이 방송됩니다.
작다고 허술하지 않은 존재들 크지 않아서 더 친근한 녀석들 뭉치고 의지하는 우리네 인생처럼 야무지게 살아내는 미물들을 만납니다.
만물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만 살펴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생태계라는 촘촘한 먹이 사슬은 작고 연약한 녀석들로부터 고리를 이어 나갑니다. 바다의 생태계는 플랑크톤으로부터 시작해 멸치나 정어리 같은 작은 물고기에서 다랑어와 상어같이 큰 동물들로 이어집니다.
얼핏 보면 포식자는 피식자보다 절대적으로 강력해 보이지만, 정작 피식자가 사라지면 멸종하는 것은 포식자입니다. 작을수록 똘똘 뭉쳐 포식자에게 저항하는 녀석들의 모습은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작은 몸집에 저마다의 맛과 향을 꽉 채우고 있으니 ‘옹골차다’ 할 수밖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작지만, 야무진 녀석들이 우리의 밥상 위에서 어떤 재주를 부려 제 몫을 해내는지 살펴봅니다.
정치망 어업으로 잡은 멸치 <삼양수산>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궁농길 27
판매 문의 가능한 연락처 : 010.3836.0288
*수작업으로 분류한 다양한 종류의 멸치 택배 판매 합니다.
거제도 부부의 행복 모아 태산! 경상남도 거제시
어스름한 궁농항, 박행석 선장은 남들보다 일찍 파도를 깨우며 뱃길을 달립니다. 이 시기에 거제도를 찾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해보다 먼저 마중 나가야만 한다는데. 박 선장이 서둘러 도착한 곳은 바다 가운데 펼쳐놓은 멸치잡이 어장입니다!
박 선장이 하는 정치망 어업은 일정한 장소에 그물을 고정해 멸치들이 물길을 따라 그물에 들어오도록 유도하여 어획하는 방식입니다. 전통 죽방렴과 같은 원리로 생선을 손상 없이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장에 무엇이 들지는 알 수 없다는데. 온 바다를 먹여 살린다는 명성답게 멸치를 먹기 위해 쫓아온 각종 생선이 그물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역시 박 선장의 어장에 뜻밖의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멸치의 포식자 전갱이부터 멸치와 비슷한 생김새의 정어리까지. 예상치 못한 손님으로 배를 가득 채운 박 선장이 만선의 뿌듯함을 나눌 1순위는 뭍에서 기다리는 아내 둘순 씨입니다.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며 기다리던 둘순 씨, 가득 쌓인 생선이 들어오자 가공작업을 도맡은 둘순 씨의 손이 바빠지는데. 배에서 내린 즉시 삶아서 말리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비법이기 때문입니다.
손이 전광석화의 솜씨로 가공작업을 끝내면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종류별로 마른 생선을 골라낼 시간. 자잘한 생선이 태산처럼 쌓여 있으니 남편 행석 씨까지 달라붙어야 끝마칠 수 있는 작업입니다.
할 일 많기로 소문난 멸치 어부지만, 행석 씨는 흔들리지 않는 기둥처럼 곁을 지켜주었다는데. 어찌 둘순 씨의 음식에 정성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애정 듬뿍, 감사함 가득 담아 남편 행석 씨를 위한 한 상을 차립니다.
새벽 조업의 고단함 달래주는 멸치배추된장국에 행석 씨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인 산초멸치젓갈무침까지 올리면 남편 입에서는 “최고” 연발! 소주와 땡고추를 갈아 넣은 대멸치튀김은 행석 씨를 위해 개발한 별미라는데. 소소한 행복을 쌓아 큰 기쁨을 누리는 거제도 부부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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