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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경북 봉화 두동마을 산수유꽃 봄나물 지칭개나물 보자기나물(뽀리뱅이) 벌구두데기나물 요리법

by ★#■#○#☆ 2025. 4. 24.

한국인의 밥상 고단한 세월을 건너 인생의 봄을 맞다–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2025년 4월 24일 한국인의 밥상 702회에서는 “봄을 담다. 그리움으로 먹다”편이 소개된다. 봄이 늦게 오는 마을, 봉화 두동마을의 나물 밥상 이야기 경상북도 봉화군 두동마을은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줄기 속에 자리한 곳으로, 다른 지역보다 봄이 한 달쯤 늦게 찾아오는 곳입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이곳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첫 신호는 바로 산수유꽃. 샛노란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하면, 마을 주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봄나물을 채취하러 들로 나섭니다. 특히 60~70대 어르신들에게 봄나물 뜯기는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지식이 녹아든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지칭개나물, 보자기나물(뽀리뱅이), 벌구두데기나물 등 이름도 생소한 나물들이 눈에 띕니다. 평소엔 흔한 풀로 보이지만, 봄이 되면 귀한 식재료로 변신하는 나물들입니다. 산나물의 종류와 조리법, 그리고 숨은 이야기 봄나물은 종류마다 고유한 특징과 최적의 조리법이 있습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대부분의 봄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이를 살짝 데쳐내면 특유의 향은 살리면서도 부드럽고 먹기 좋은 맛이 됩니다. 이후에는 고소한 참기름, 마늘,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추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 고유의 나물무침 문화입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두동마을처럼 농사짓기 힘든 환경에서는 곡물보다 나물이 더 중요한 식재료였습니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했던 시절, 어머니들은 콩을 가루 내어 나물에 묻혀 단백질을 보충했습니다. ‘밭의 고기’로 불리는 콩가루는 나물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재료였죠.

 

한국인의 밥상 청성초등학교 급식 충북 옥천군 청성면 농촌학교 전통급식 시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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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과 산수유, 그리고 어머니의 손맛 두동마을 사람들은 예전엔 쌀조차 귀해 보리로 밥을 지었습니다. 그마저도 수확하기 어려웠던 시절엔 봄보리가 나올 무렵에야 겨우 꽁보리밥을 지을 수 있었죠. 거친 보리밥 위에 봄나물을 얹고 고추장 하나 넣어 비벼 먹으면, 그것이 가장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이 봄나물 비빔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난한 삶을 견디게 한 따뜻한 위로이자 마을 공동체의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 또한, 이 마을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산수유 열매입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산수유는 한방에서 귀한 약재로 쓰이는데, 예전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손톱이 갈라지고 이가 부서지도록 열매 씨를 일일이 발라냈습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이 꽃은 단순한 봄의 상징이 아니라, 마을 어머니들의 눈물과 희생을 담은 꽃이기도 합니다. 고단한 시절을 지나온 이들의 봄, 그리고 나물 밥상의 의미 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봉화 두동마을 사람들에게는 삶을 버텨온 기억의 계절입니다.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한국인의밥상-두동마을봄나물

들에서 봄나물을 뜯으며 노래하고, 춤추고, 서로의 삶을 위로하던 그 시간들은 지금도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봄나물 한 접시는 그 시절의 추억이고, 자연이 건넨 따뜻한 위로이기도 하죠. 지금도 두동마을에 가면, 늦은 봄을 맞이하는 산수유꽃길과 들녘 가득한 봄나물의 향기 속에서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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