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구례 피아골 초피열매 이정운 양념초피 곤드레나물김치 산메기짜글이 산메기구이 산닭구이

2024년 09월 26일 한국인의 밥상 672회에서는 쉼, 그리고 맛의 느낌표에대해 소개한다.

내 어린 날의 숲, 추억을 품다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전라남도 구례군의 피아골. 해발 800m가 넘는 깊숙한 산골짜기에서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사는 부부가 있다.

 

한국인의밥상-구례군-피아골

 

밤에는 산메기 낚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느라 산을 누비며 사는 남편 이정운 씨. 어린 시절 매일 누비며 살던 그 숲의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도시에 살고 싶었다는 아내 박재숙 씨는 지리산 남자를 만나 적응하며 사는 동안 그새 산사람이 다 됐다.

한국인의밥상-구례군-피아골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산중에 밥집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며 산다는 부부. 맛을 내는 최고의 양념이 초피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강한 초피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한번 맛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

 

한국인의밥상-구례군-피아골

 

생초피열매를 갈아서 곤드레나물로 김치를 담글 때 넣어주면 그 맛이 일품. 밤새 잡아온 산메기를 국물 자박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인 산메기짜글이와 자식들 키울 때 보약처럼 먹였다는 산메기구이, 풀을 먹여 키운 건강한 산닭을 살만 포를 떠서 소금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까지, 고향의 숲을 지키는 고목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산중 밥상을 만난다.

 

한국인의 밥상 순창 모두의숲 오두막 트리하우스 흙집 누룩소금 삼겹살 항아리화덕 통삼겹구이 건축가부부 이민선 김석균

한국인의 밥상 순창 모두의숲 오두막 트리하우스 흙집 누룩소금 삼겹살 항아리화덕 통삼겹구이

 

햇살의 속삭임, 바람의 냄새, 고요한 소란들이 마음을 깨우는 그곳, 자연의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채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숲이다.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쉬다’는 뜻의 한자 ‘휴(休)’가 되듯 사람들은 숲에서 저마다 ‘쉼’의 시간을 찾는다.

 

한국인의밥상-구례군-피아골

 

인생의 쉼표를 찾아 숲으로 떠난 사람들이 발견한 맛의 느낌표! 숲의 생명력 가득한 맛의 낙원으로 떠나는 시간! 오늘은 쉼 없이 걸어온 최불암 선생이 1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나고 아내인 배우 김민자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숲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인의밥상-구례군-피아골

 

김민자 씨는 한국인의 밥상 100회 특집에 최불암 선생과 동행하였고 2021년 10주년 특집에 후배 배우 김혜수 씨와 함께 출연, 한국인의 밥상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해왔다.

 

한국인의 밥상 정선 두위봉 30년 약초꾼 이형설 말굽버섯 산더덕 홍더덕 어수리나물 더덕장아찌주먹밥 보라싸리버섯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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