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15회 지리산에 안기다! - 여름 보양식 밥상
이번주 7월 06일 한국인의 밥상 615회에서는 지리산에 안기다 여름 보양식 밥상이 소개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의 계절 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에도 찾아온 여름! 허해진 몸을 보하고 기운을 북돋기 위해 넉넉한 어머니 산 품속에서 만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약식동원’ 여름나기 보양 밥상을 맛봅니다.
▶기력회복을 위한 보약 흑염소 밥상 - 전북 남원
사람 키보다 더 큰 옥수수밭 사이, 때 이른 수확에 두 손 분주한 부부. 홍기 씨 부부는 목 빠지게 기다릴 자식들 생각에 이맘때면 아직 익지도 않아 푸릇한 생초 상태인 옥수수를 잔뜩 베서 집으로 가져간다는데. 부부를 기다리는 건 다름 아닌 흑염소들입니다.
흑염소들을 위해 연고도 없는 지리산에 자리 잡았지만, 천혜의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흑염소들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는 홍기 씨. 예부터 소, 돼지 대용으로 사육되어 온 흑염소는 효능 덕에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 지리산에 많은 흑염소 농가가 모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여름도 힘차게 보내기 위해 흑염소 농가 부부들이 모였다! 과거엔 주로 약재로만 쓰였던 흑염소지만 최근엔 수육과 탕은 기본이요 다양한 방식의 요리로 탄생한다는데. 갓 잡은 흑염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흑염소육회부터 겉면을 바삭하게 구워 달고 짠 양념에 졸이는 동파육입니다.
지방함량이 적고 맛이 담백한 흑염소 고기는 여름철 고생한 부부들의 땀방울을 날려준다. 흑염소 부부의 매해 여름을 책임지고 있는 옹골찬 복달임 한 상을 만나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대전 환경미화원 구내식당 한자경 힘이되는 한 숟갈 새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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