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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신안 새벽밥 안혁주 홍성자 딱돔 어죽 반건조 황석어조림

by ★#■#○#☆ 2023. 6. 21.

한국인의 밥상 힘이 되는 한 숟갈, 새벽밥!

이번주 6월 22일 한국인의 밥상 613회에서는 힘이 되는 한 숟갈, 새벽밥!이 방송됩니다.

생각해보면 새벽 노동은 대부분 남을 위한 작업입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다음 날 아침 쾌적하게 거리를 누빌 시민들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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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동이 트도록 물고기를 길어 올리는 어부는 누군가의 아침상에 오를 신선한 생선 한 토막을 생각합니다. 새보다 일찍 일어나 시장에 활력을 보태는 상인들은 양손 무겁게 떠나는 손님의 얼굴에 마주 웃습니다.

 

 

저마다 없어서는 안 될 역할들을 해내며. 대부분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시간에 움직이는 우렁각시 같은 사람들. 그래서 더 애틋한 그들의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새벽에 뜨는 밥 한술입니다. 예로부터 농촌에서 새벽밥을 먹고 나서 쟁기질에 나선 것처럼 지금에 와서도 밥은 여전히 노동의 힘이요 위로입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되어준 새벽 밥상을 들여다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대전 환경미화원 구내식당 한자경 힘이되는 한 숟갈 새벽밥

 

한국인의 밥상 대전 환경미화원 구내식당 한자경 힘이되는 한 숟갈 새벽밥

한국인의 밥상 힘이되는 한 숟갈, 새벽밥 이번주 6월 22일 한국인의 밥상 613회에서는 힘이 되는 한 숟갈, 새벽밥!이 방송됩니다. 생각해보면 새벽 노동은 대부분 남을 위한 작업입니다. 가로등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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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 전라남도 신안군

밤이면 천사대교가 찬란한 빛을 뽐내는 신안 앞바다. 양혁주 선장은 그 빛을 등대 삼아 검은 파도를 헤치고 매일같이 작업장으로 출근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양 선장의 직장은 또 다른 배 한 척. 양 선장의 일터에는 손발이 척척 맞는 최고의 파트너, 아내 홍성자 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조류에 따라 100미터가 넘는 길이의 그물을 내렸다 올리는 안강망 어업이 그들의 주 종목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배를 비울 수 없다는 부부는 한 달에 20여 일을 배 위에서 보낸다는데. 덕분에 모든 살림이 갖춰진 부부의 배는 일명 바다 펜션! 그물에 온갖 생선이 들려 올라오면 부부의 진짜 노동이 시작됩니다.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병어, 감성돔, 다금바리 각종 생선을 끼리끼리 구분하자면 허리 펼 틈이 없다는데. 쪽잠 후에 조명등 아래 작업하는 고된 노동에도 신선한 생선을 먹고 함박웃음 지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 보람에 다시 그물을 던진답니다. 덕분에 오늘도 어판장에 실려 갈 생선이 한가득!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한차례 작업이 끝나면 성자 씨는 새벽밥 준비를 한다. 딱돔(군평선이)을 푹 고아 내 체에 걸러 육수를 만들고 들기름에 달달 볶은 쌀을 넣어 뭉근히 끓여낸 어죽이 오늘의 메뉴. 새벽에 먹는 첫 끼인 만큼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고, 고된 노동 사이에 먹을 만큼 든든한 죽은 새벽밥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음식입니다.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어느새 붉게 동이 터오는 하늘을 병풍 삼아 자리 잡으니 신김치 한 조각 외에는 무슨 반찬이 더 필요하랴. 죽 한 그릇에 기운 가득 충전한 양 선장, 어판장에 다녀오는 길에 아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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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길에 도전한 자신의 곁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아내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한 것인데. 지금까지의 고생이 눈 녹듯 녹는다는 아내 성자 씨가 솜씨 발휘에 나섰습니다.

한국인의밥상-신안-새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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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양념의 병어조림에 이틀간 말린 황석어를 양념에 달달 볶아 만든 반건조황석어조림까지. 음식에 들이는 정성은 뭍에서 하는 음식 못지않다는데. 양 선장의 ‘맛있다’ 한 마디면 충분하다는 성자 씨! 푸른 바다 위에 그림 같은 배 한 척을 띄우고 행복한 한평생을 꿈꾸는 부부를 만납니다.

 

한국인의 밥상 중랑구 신내동 40년째 배 과수원 배깍두기 농사짓는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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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중랑구 신내동 40년째 배 과수원 배깍두기 농사짓는 노부부 이번주 6월 8일 한국인의 밥상 611회에서는 도시농부 – 초록 세상을 일구다가 방송됩니다. 삭막한 콘크리트 세상 속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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