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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영주 부석태 재래콩 청국장찌개 두부 콩할매합창단 무말랭이콩물무침 김치콩국 노래하는콩할매

by ★#■#○#☆ 2024. 7. 16.

한국인의 밥상 664회 영주의 오래된 풍경, 맛의 유산을 품다

한국인의 밥상 영주의 오래된 풍경, 맛의 유산을 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꼿꼿하게 절개를 지키던 선비처럼 옛 모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곳, 영주이다.

 

한국인의밥상-영주-부석태-재래콩두부-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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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태를 아니껴? 노래하는 콩할매들의 부석태 이야기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자락에 자리 잡은 부석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천년고찰. 영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땅 위에 뜬 돌이라는 뜻의 ‘부석(浮石)’이라는 이름을 가진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오랫동안 부석면 지역에 전해오는 재래콩, ‘부석태’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속담이 부석태를 보고 생겼다고 할 만큼 부석태는 일반 콩보다 크고 굵은 데다 맛도 고소하다. 매년 수확한 콩 중에서 좋은 씨 콩을 받아 부석태 농사를 짓고 있는 소천 1리 주민들에게도 부석태는 최고의 살림 밑천이자 오래된 식재료이다.

 

한국인의밥상-영주-부석태-재래콩두부-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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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태는 청국장을 띄우기에 제격인 콩. 콩을 무르게 삶아 볏짚을 덮어 2~3일 정도 띄우면 냄새도 덜 나고, 진도 많이 나와 청국장찌개를 끓이면 그 맛과 영양이 다른 콩과는 비교 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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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만들 때도 부석태가 한 수 위란다. 부석태를 불려 맷돌에 갈아 솥에서 끓이고 거르고 다시 간수를 넣고 끓여 거르고 굳히기까지. 정성 없이는 만들기 힘들지만 부석태로 두부를 만들어 놓으면 잔칫날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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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태를 농사지어 청국장 띄우고 두부 만들며 살아온 소천1리 주민들은 요즘 ‘콩할매합창단’으로 더 유명하다. 농사지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어 부른 ‘콩 타령’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 지 6년째. 평생 누구 엄마, 누구 아내로 살던 할매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한 합창단원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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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삶은 물을 따로 받아 식혀두었다가 조청 대신 무말랭이에 넣어 무치는 ‘무말랭이콩물무침’은 콩할매들의 오랜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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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를 풀어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가운데 김치를 넣고 가만히 기다려 만드는 김치콩국에 담긴 어머니의 그리움까지. 오래 익어 더 깊어진 부석태 장맛처럼 오랜 삶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다시 얻은 이름으로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살아가는 ‘노래하는 콩할매’들의 부석태 밥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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