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인류가 지구 상에 출현한 초기에는 자연의 일부로 생존하였으나, 이후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하는 생활로 바뀌면서 지구 환경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문제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이며, 나아가 국가 또는 전 세계의 문제가 되는 까닭을 알아보자.
인간이 농경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지구 생태계의 한 구성원으로서가 아니라 지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변했다. 산업 사회의 발달과 폭발적인 인구 증가, 그리고 공업의 발달은 인구의 도시 집중을 가속화하였고, 생산성의 증대와 이동 수단의 발달은 원자재와 에너지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러한 인간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지구 환경은 크게 오염되게 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그 정도는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환경 문제는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며, 그 영향이 물과 대기의 순환과 생태계 순환에 의해 대기, 토양, 해양, 심지어는 우주 공간에까지 지구계 각 권역 간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환경 오염의 확산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중국의 산업 활동에 의한 대기 오염 물질은 봄철에 황사와 함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건너와 영향을 미치며, 역시 오염된 중국의 강물이 황해로 흘러들어 황해의 수질이 더 나빠진다고 한다. 이렇게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환경 오염은 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순환계를 통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영향을 미친다.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인간의 활동에 의해 초래된 환경 위기는 결국 우리 인간의 지혜로 슬기롭게 해결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또한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도시화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 졌지만, 그로 인한 오염 물질의 발생 또한 급격히 늘어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가되 오염 물질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지금까지의 환경 오염 문제는 국가 간의 이해에 차이가 있고, 특히 저개발 국가들의 경우 향후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또한 인류 문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환경 보전 노력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환경 오염 문제는 앞의 탐구 활동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 인류가 지혜를 모아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시스템의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하고, 국가 간의 이해를 높이고 서로 협력하여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골프장 건설과 환경 오염 문제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2009년 1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골프장 수는 439개이다. 그중 운영 중인 골프장은 310개이고, 나머지는 건설 중에 있거나 착공을 앞둔 골프장이라고 한다. 또한 레저 백서 2008년도 자료를 보면 전 세계 골프장 수는 31857개라고 한다. 골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여가를 즐기기도 하지만, 골프장 건설에 따른 여러 환경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과도한 농약 사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
골프장 1 ha당 연간 비료 사용량은 약 11kg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현재 농사에 쓰이는 비료의 6~8배 분량이고, 산림에 뿌리는 양의 약 20배이다. 또한 골프장에 뿌리는 농약은 절반이 잔디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흙에 축적되거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통과해 유출되어 주변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킨다. 특히 문제되는 것은 지렁이나 두더지를 퇴치하려고 보통 농약보다 독성이 2배나 강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할 때이다.
지하수의 고갈
잔디의 최적 생육기인 5~6월초에는 물이 초중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이때는 우리나라가 갈수인 데다, 골프장은 모래와 인공 흙으로 만들어져 있어 자연 상태의 초원보다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골프장들은 이 시기에는 잔디를 가꾸기 위해 하루에 1000여 톤의 지하수를 사용한다. 당연히 이러한 과도한 지하수의 이용은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와 식수를 고갈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골프장을 건설할 때는 부근 지하수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변 지역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림 피괴로 인한 홍수 유발
대부분의 골프장은 상당히 넓은 면적의 숲을 제거하고 건설되므로 골프장 주변의 산림이 가지고 있는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진다. 숲은 잔디보다 물 보유 능력이 4배나 많아 홍수 시 물을 가두고 갈수 시에는 물을 내놓는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또한 골프장 건설 중 지표가 노출되어 심각한 토사 침식을 유발하여 산사태 등의 뜻하지 않은 재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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