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포항 죽도시장 과메기 건어물 가게 열혈 모자의 쨍하고 해뜰날 571회
이번주 2월10일(금) 사노라면에서는 열혈 모자의 쨍하고 해 뜰 날 571회 포항 죽도시장 과메기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모자가 방송된다.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억척 모자(母子)로 경상북도 포항의 죽도시장, 40년간 건어물 가게를 지킨 어머니 장금연(70세) 씨와 아들 김승현(50세) 씨가 있다.
울릉도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난 금연 씨. 남들처럼 쌀밥 먹고 사는 것이 인생 목표이자 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나물을 캤고 20살에 오징어 잡는 어부와 결혼하고도 밭일과 장사에 매달렸다. 그럼에도, 형편은 쉬이 나아지지 않았다.
45년 전 돈을 벌고자 울릉도를 떠나 포항에 정착한 금연 씨는 멸치 장사로 작은 가게를 마련했고 슬하에 남매는 잘 자라줬다. 특히 아들은 운동 선생이 됐으니 남 부러울 게 없었다.
그러나 남편의 병환이 시작되면서 가세가 점차 기울기 시작했다. 12년 전 부모를 돕고자 포항으로 내려온 아들 승현 씨. 아버지 병간호에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가게를 꾸리고 생물 수산물 사업을 벌였다.
그런데 경기가 나빠지면서 사업이 어려워졌고, 결국 약 20억 원이라는 큰 빚을 지고 말았다.앞으로 살아갈 날의 막막함에 도망가고 싶던 적도 있지만, 다시 이를 악물고 선 승현 씨. 겨울마다 과메기를 팔고, 밤잠 아껴가며 뱃일에 수산물 배송까지,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일해서 18억 원의 빚을 갚았다.
5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편히 모시려고 승현 씨는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아들을 위해 배추밭에 출동한 어머니
날씨가 심상치 않은 오후, 승현 씨에게 온 전화 한 통. 정치망 어업을 하는 형님인데 일을 도와달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말리지만, 괜찮다며 서둘러 가게를 나서는 승현 씨. 빚을 다 갚기 전까지는 잠시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몇 시간 전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바다는 거센 너울에 요동치지만, 꿋꿋한 승현 씨. 그물을 걷어 올리고 물고기를 분류하느라 분주히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었다.
그 시각, 집에 돌아와서도 아들 걱정에 창밖을 기웃거리는 어머니.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뭐라도 나서고 싶지만, 몇 해 전부터 몸이 말썽이라 당신 몸 가누기도 힘들다. 혈관 질환으로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는데 병원에서는 실명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 그렇다고 고생하는 아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니 애간장이 탄다.
다음 날, 아침. 서둘러 어딘가로 향하는 어머니. 과메기 판매할 때 함께 나가는 쌈용 배추를 구하러 직접 배추 농장으로 온 것이다. 발품을 팔면 팔수록 좋은 물건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법! 아들이 알면 무리한다고 싫어할 테지만, 아들이 오기 전에 가게로 돌아가 있으면 그만이다.
서둘러 좋은 배추를 골라 손질하는 어머니. 아들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 손길이 점점 빨라진다. 바로 그때, 어머니가 밭에 갔다는 얘기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아들. 직접 배추를 손질하는 어머니를 보자 속상한 마음에 그만 목소리가 커진다.
또 다시 ‘생물’ 수산물
며칠 뒤, 새벽. 위판장에 나온 승현 씨. 과메기 철이 끝나면 무얼 할지 고민이 깊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데도 자꾸만 일을 거들려고 하는 어머니를 보니 자꾸 조바심이 난다. 그때 승현 씨 눈에 들어온 싱싱한 ‘생물 오징어’. 예전에 생물 수산물 사업을 하다가 큰 고생을 했지만, 이번엔 만회할 수 있을 듯하다. 승현 씨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생물 오징어를 사서 가게로 향한다.
그러나 생물 오징어를 보자마자 화를 내는 어머니. 한 마디 상의 없이 빚의 원흉을 끌고 오는 아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무리 아들이 설명해도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모자의 갈등은 깊어진다.
포항 죽도시장 건어물 가게 문의 정보
김승현 아들 연락처 010-4377-6224
지금까지 사노라면 열혈 모자의 쨍하고 해 뜰 날 571회 포항 죽도시장 과메기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모자가 방송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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