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양평, 물 맑은 산골 마을 사람들
8월 8일 (화) 작은 암자에서 보내는 여름 이야기 통방산 깊은 곳에 작은 암자를 홀로 지키는 한 스님입니다.
20여 년 전 양평의 산수에 반해 이곳에 터전 잡은 정곡 스님입니다. 버려진 폐자재로 법당을 지어 수행하고, 마을 주민들이 지어준 작은 오두막에는 웃음이 깃드는 곳. 스님은 이 작은 산사에 ‘정곡’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쏟아지는 비로 망가진 산길을 직접 보수하고 지나가다 보이는 작은 산딸기를 보며 함박웃음 짓는 스님입니다. 아이처럼 천진한 표정으로 통방산의 숨은 계곡을 즐기기도 합니다. 늘 웃음 가득한 스님에겐 작은 행복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고무신 신고 추는 탭댄스. 잘 추고 못 추고를 떠나, 이 산을 홀로 울리는 것이 스님만의 작은 즐거움이랍니다. 웃음 가득한 정곡사에서 보내는 시원한 여름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미꾸리가 살아요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고장 양평에는 귀한 고기가 삽니다. 깨끗한 계곡물을 이용해 키우는 토종 미꾸리입니다.
▶우리미꾸리
주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1925
연락처: 010-4001-0924
7년 전, 미꾸리를 양식하기 좋은 환경을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던 조규만 씨는 양평의 자연에 빠져 이곳으로 터를 정했습니다. 자연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그의 신조입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구와 공부를 놓지 않은 결과 미꾸리 치어 생존율을 20%에서 50%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미꾸리 부문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기까지 한 규만 씨. 양평의 좋은 물과 환경이 이런 결실을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젠, 고향보다 양평이 더 집 같다고 말하는 규만 씨. 양평에 푹 빠져 뿌리내린 규만 씨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고향민국 내 삶의 쉼표 하나, 양평
이번주 2023년 8월 7일(월)~ 2023년 8월 11일(금) 고향민국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 흐르는 곳, 양평군을 소개합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업 특구 지정 등,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평은 도시민들에게 대표적인 교외 휴양 지역으로도 뽑힙니다.
22개의 크고 작은 산줄기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이곳. 자연경관이 풍부하며 농촌과 전통, 그리고 문화예술이 두루 섞여 있는 도시로 즐길 거리가 다양한 매력적인 고장이기도 합니다.
산 좋고 물 좋아 농촌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범한 일상조차 설레는 여행처럼 느껴지는 양평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고향이 좋아 터전 잡은 이들과 양평에 빠져 두 번째 고향을 삼은 귀촌인과 예술인, 양평에서 새로운 꿈을 찾아 도전하게 된 청년에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모인 장인까지. 멋과 낭만이 있는 고장에서 특별한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민국 양평 조각가 고정수 여체 조각의 개척자 전통 낙화장 용문산 화랑 (0) | 2023.08.08 |
---|---|
고향민국 양평 국화 막걸리 겨울아이 동국이 구입 택배 온라인주문 (0) | 2023.08.08 |
생활의달인 의정부 비빔국수 달인 은둔식달 가게 위치 식당 맛집 정보 (0) | 2023.08.07 |
한국기행 빠져봐 철원의 여름 여행작가 배나영 주상절리 한탄강 래프팅 삼부연 폭포 도피안사 (0) | 2023.08.07 |
한국기행 산골 여름향기 강원도 영월 (0) | 2023.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