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구미 백숙집 금오산 올레길 백숙골목 50년 모녀 백숙집

동네 한 바퀴 제239화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 경상북도 구미

이번주 2023년 9월 30일 동네 한 바퀴 제239화에서는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경상북도 구미가 소개됩니다.

동네한바퀴-구미-금오산-백숙집

선산군의 작은 면에 불과했던 시골 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우뚝 선 동네. 우리에게는 산업도시로 알려졌으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볼 것 많고 구경거리 쏠쏠한 동네가 바로 이곳입니다.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재미가 많은 동네. 동네 한 바퀴 239번째 여정은 경상북도 구미로 떠나봅니다.

금오산 올레길 50년 모녀백숙집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금오산길(구 법성백숙)

주소: 경북 구미시 공원로 10 1층

연락처: 0507-1332-8842

 

 

어쩌다 보니 50년?! 반백 년 백숙과 함께 무르익은 모녀의 정

금오산 올레길을 걷다 보면 10여 개의 백숙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백숙 골목이 보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가게는 50년을 이어 온 모녀의 백숙집. 엄마의 30년에 이어 딸이 20년째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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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좋기로 자자한 딸의 백숙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라는데. 이렇게 솜씨 좋은 딸이 알고 보니 엄마의 식당을 가장 못마땅해 했던 자식이라고. 엄마 속을 무던히도 썩힌 철부지 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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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MF로 인해 남편의 일이 어려워지자 울며 겨자 먹기로 엄마의 밥집을 물려받게 된 딸. 기왕지사 엄마보단 잘 해내리라 다짐했으나 주방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백숙 식당은 결코 만만한 일터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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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의 주방에서 엄마의 노고를 깨달은 철부지 딸과 그런 딸을 묵묵히 응원하는 엄마의 이야기. 푹 삶은 백숙처럼 뜨끈하고 구수한 모녀의 사연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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