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61화 천천히, 꽃피다 – 대구광역시 달서구
2024년 03월 09일 동네 한 바퀴 제261화에서는 천천히, 꽃피다 대구광역시 달서구로 떠납니다. 대구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1980년대 원도심 서·남구를 분리해 신설한 대구 달서구는 성서산단을 필두로 한 대표 산업단지이자 인구수 53만 명을 자랑하는 대구 내 대표 주거지다. 대구 지역 9개 구·군 중 가장 인구가 많아 어딜 가든 사람의 정이 묻어나는 동네이다.
조금은 천천히, 남보다 늦을지라도 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또 다른 이들의 시간을 보듬고 꽃피워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로 동네 한 바퀴 261번째 여정을 떠난다.
동네 한 바퀴 대구 서남신시장 형부 처제셋 떡집
주소: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329길 10
연락처: 053-562-1222
처제 셋이 종업원? 떡집 형부 복 터졌네~
40년 전 대구 동성로 유명 떡집에서 조리장을 하던 재주 많은 청년은 떡집을 차리는 게 일생일대의 꿈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그 청년의 꿈은 결혼 후 1년 만에 이뤄졌는데. 딸만 다섯인 딸부자 집 첫째 딸과 눈이 맞은 덕인지 위기 때마다 처제들이 한 명, 두 명 떡집을 도우러 왔다 눌러앉았다.
무슨 팔자인지 처제들이 오면 눈앞 깜깜한 위기도 다 해결이 되더란다. 아내까지 네 여자와 함께 수십 년 떡집을 이어왔던 김종호 씨의 얘기다.
전국 자치구에서도 인구수로 손꼽히는 달서구. 그곳에서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서남신시장엔 연일 사람들이 북적인다. 먹거리로 유명한, 꽤나 규모 있는 전통 시장이다.
날도 풀렸겠다, 시장을 찾은 숱한 인파 사이에서 동네지기는 시장 앞 한 떡집 앞에 멈춰 서게 되는데. 들어서니 자매가 넷, 벌써 수십 년째 손을 맞추며 함께 일하는 중이란다.
이게 다 첫째 언니와 형부에 대한 애정이라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 더구나 다섯 자매 중 유일하게 떡집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셋째 처제도 첫 떡집 창업에 한 푼 두 푼 모아놓은 곗돈을 턱 하니 내놨을 정도. 대체 이 형부는 전생에 무슨 복을 지어 이 많은 처제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 된 걸까. 매일 365일, 네 여자가 모여 깨가 쏟아지는 떡집의 사연, 그 만발한 행복을 들어본다.
다시 찾아온 봄날, 정다운 주민들의 삶이 새순처럼 움트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의 이야기는 3월 9일 동네 한 바퀴 261화 천천히, 꽃피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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