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72화 세월의 향기에 머물다 – 경상북도 안동시
2024년 05월 25일 동네 한 바퀴 제272화에서는 세월의 향기에 머물다 경상북도 안동시가 소개됩니다.
씨줄과 날줄로 엮인 안동포 속에 깃든 어머니의 삶
금소마을은 천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안동포 마을로도 유명하다. 안동포란 경상북도 안동에서 생냉이 삼베길쌈의 전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삼베다. 금소마을은 기후와 강수량, 배수 조건, 방풍(防風) 등에서 가늘고 키가 큰 대마 생산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기술이 우수해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단다.
▶안동포마을정보센터-체험마을
주소: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3길3
연락처: 054-822-1112
금소마을을 조금 더 둘러보던 이만기는 의문의 소리에 이끌려 고택 안으로 들어가 본다. 고택 안에서 펼쳐진 진풍경에 감탄을 감추지 못하는데... 아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도 여전히 베틀로 안동포를 짜는 황영금 어르신과 삼을 삼고 있는 박금화 씨를 만난다.
시집오기 전부터 베를 짰다는 황영금(87세) 어르신. 안동포를 짜면서 힘들고 서러울 때가 많아 베틀의 ‘베’자 안 쓰려고 했단다.
하지만 안동포로 자식들과 남편 옷을 해 입히고, 안동포가 가정에 보탬이 되었기에 고마운 존재라고... 황영금 어르신과 함께 베를 짜보려는 이만기, 과연 이만기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 베를 짜다 힘들 때면 베틀가를 부르면서 위로했다는 황영금 어르신의 베틀가를 들으며, 안동포 속에 깃든 어머니들의 한과 혼을 느껴본다.
황영금 어르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안동포를 만들고 있다면, 박금화(70세) 씨는 안동포에 민화를 그리거나, 가방을 만드는 등 색다른 방법으로 안동포를 널리 알리고, 명맥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동포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하고, 안동포를 잘 모르는 현대인에게 안동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안동포를 옷감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박금화 씨 원대한 꿈을 응원한다.
500년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안동. 안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유교문화의 번영에 힘쓰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동네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놀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동네 중 하나면서, 전통적인 모습들도 잘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이다. 긴 세월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안동은 그 세월을 기억하며, 대를 이을 뿐만 아니라, 신(新)문화를 만들거나, 색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의 동네가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물론, 정겹고 마음 따뜻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보물들이 가득한 동네,경상북도 안동시로 동네한바퀴 272번째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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