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고물상 고물과 보물 사이 부자 중국집 짜장면집 식당 정보 여재권 여상기

인간극장 고물과 보물 사이

이번주 2023년 09월 18일(월) ~ 09월 22일(금) 인간극장에서는 고물과 보물사이가 소개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한 고물상 앞에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버지 여재권 씨(78)와 아들 여상기 씨(44)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간극장-고물상-중국집

43년간 고물상을 운영해 온 아버지와 12년 경력의 아들 꼼꼼하고 부지런한 아버지와 요령껏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은 아들은 매일 부딪히는 게 일상입니다. 공대를 졸업하고, 발전소 설계하는 일을 했던 상기 씨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표 쓰고 고물상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식만은 나와 다르게 살길 바랐던 아버지. 깨끗한 셔츠 다려입고 출근하는 아들이 평생의 보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아들 재권 씨에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엔 누구보다 반대했으나, 이게 웬걸 빠르게 일을 익히고, 집게 차 운전도 척척 사업 규모도 점점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도 이제 누구보다 아들을 믿게 됐답니다. 그런데, 정작 고민에 빠진 건 아들 상기 씨 사실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고물상을 하겠다고 한 데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린 시절, 늘 고물상 일로 바쁘면서도 항상 가족과 함께였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처럼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 벌이기 좋아하는 상기 씨. 고물상에, 편의점에, 식당에…. 어느샌가 가게는 3개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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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보니 음료수 사 먹을 곳이 없어서’ 덜컥 편의점을 차리고 ‘짜장면집이 가까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작년엔 음식점도 개업했습니다.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편의점도, 식당도 잘 되는데 대신 세배로 바빠졌습니다. 매일 씨름하는 고물들 사이에서 상기 씨는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보물은 뭐지…?’ 다시 인생의 보물을 찾아 나선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고물상 부자유친(父子有親)- 아버지와 아들 사이

 

 

▶고구려짬뽕가야밀면 신항안골점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로 81-1

영업시간 : 10시30분~ 20시30분

휴무일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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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고물상으로 뛰어가는 상기 씨. 12년 내내 매일 지각이다. 부지런한 아버지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일상입니다. 상기 씨도 나름 12년이나 고물 밥 먹은 베테랑인데 43년 경력의 아버지 눈엔 영 신통치 않은 모양 이 부자, 자꾸만 부딪힙니다.

 

아버지 재권 씨는 아들의 일 하나라도 거들어주고 싶어 직접 나서고, 상기 씨는 집게 차 위에서 아버지가 혹시라도 부딪혀 다치시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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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달리 투박한 표현 방식 때문에 오해는 쌓여만 가는데 어느 날, 상기 씨와 재권 씨는 막걸리 한 잔에 그동안 쌓아둔 마음들을 털어놓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울수록 가치 있는 고물처럼, 고물상 부자 사이도 단단해져 갑니다.

 

인간극장 어떤 고부 순이와 양님 순창 소문난 고부 바늘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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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런 사돈 또 없습니다 - 본가와 처가 사이

상기 씨네 집에 식구가 늘었다! 바로 상기 씨의 장인, 장모님 집에 물이 새서 근처에 사는 딸 원경 씨의 집으로 짐 싸 들고 찾아왔답니다.

 

일 벌이기 좋아하는 딸 부부 덕에 작년엔 5분 거리로 이사까지 한 장인, 장모님. 합가 전에도 딸 집을 오가며 살림을 도맡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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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인 장모님. 멀리서 오는 누군가를 보고 ‘형님’ 이라 부르며 반깁니다. 바로 상기 씨네 부모님인 학선 씨와 재권 씨. 일 벌이기 좋아하는 아들, 딸 덕분에 더욱 친해졌다는 사돈지간 어려운 사돈은 이제 편한 친구이자, 이웃이 됐습니다.

 

‘우리 며느리 최고’, ‘우리 사위 넘버 원’ 서로 끝없는 며느리, 사위 자랑으로 침이 마르지 않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돈지간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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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씨의 보물찾기 - 고물 버스와 캠핑카 사이

 

어린 시절 상기 씨는 15년간 고물 버스를 개조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창피해서 친구들조차 데려올 수 없었던 볼품 없는 집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 되돌아보면 그 시절은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상기 씨 곁엔 언제나 가족들이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고물 버스에 살던 상기 씨의 오랜 꿈은 캠핑카를 장만하는 것입니다. 상기 씨는 작년에 큰마음 먹고 캠핑카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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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일하고, 주말엔 가족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이 인생의 보물이라는 상기 씨. 바로 그 가족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고물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사춘기가 온 아들 지환이는 말이 없어졌고, 딸 지유는 요즘 부쩍 거짓말이 늘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는 어렵기만 한데 바쁜 탓에 아이들에게 신경 쓰지 못한 것만 같아 미안한 상기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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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싸우는 남매 때문에 머리가 아픈 어느 날. 상기 씨는 고물상 한 편에 숨겨둔 보물 상자를 꺼내 듭니다. 아무도 모르게 모아온 보물 상자를 열어보고, 상기 씨의 보물찾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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