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방금 은퇴했습니다.
방송일: 2022년 11월 28일(월)~ 12월 2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KBS1- TV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한장씩은 품고 산다는데, 한달전 용감하게 은퇴한 이정혁(47)씨는 치과의사로 살던 20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인생의 자유를 선택했다. 부와 명예 대신 진정한 행복을 찾아, 이정혁 자신으로 살겠다는 해방선언. 두번째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구미에서 유명한 치과 병원장이었던 정혁 씨에게 한계점이 찾아온 건 5년 전이다.
극심한 조울증과 불면증을 앓았고, 심할 때는 응급실까지 들락거렸다.
다양한 취미활동 등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점점 무기력해졌다.
결국, 50살이 안 된 나이에 그는 이른 은퇴를 결심했다.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까. 여러가지 계획이 많았지만 정혁 씨가 첫 번째로 선택한 건, 엄마와 6개월 살기 프로젝트, 3년전 황혼이혼하고 혼자 생활하던 엄마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엄마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현하기로 했다.
엄마의 세상에는 없던 핑크뮬리를 보러 가기도 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타면서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내기도 한다.
난생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진 정혁 씨와 복순 씨, 수면제 없이는 못 자던 두 모자는 이제 저녁만 되면 곯아떨어진다.
엄마의 곁에서 정혁 씬, 오랫동안 묵혀둔 꿈을 하나씩 꺼내본다.
글 쓰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은퇴 이후 일상의 이야기들을 인터넷 기사로 연재하고 결말을 내지 못한 소설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대학 시절 이루지 못했던 마지막 로망을 위해 친한 연극배우의 연습실도 기웃거려본다.
하루하루 바쁘지만, 오롯이 자신의 행복을 채우는 시간. 그런 정혁 씨에겐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남아있다.
조기 은퇴하고 공식적인 가출을 한후, 아내와의 사이가 조금 냉랭해진 것, 그래서 정혁 씬, 아내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을 편지에 담는다.
정혁이는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저마다 밥벌이에 바쁜 평일 낮, 홀로 거기를 어슬렁거리는 한 남자. 온동네를 쓸고 다닐것 같은 힙합 바지를 입고 떡볶이집 사장님과 수다를 떠는가 하면, 공원 한가운데에 돗자리를 펴고 벌러덩 드러눕는다.
한량이 체질이라는 정혁씬 잘나가는 치과 병원장이라는 직함과 20년의 경력을 걷어차고 당분간 백수로 살기로 결심했다. 정혁 씨가 탈출을 꿈꾸기 시작한 건 5년 전이다.
갱년기 번아웃 증후군,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찾아오면서 부터다.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점점 무기력해졌고 극심한 조울증과 불면증을 앓았다.
술에 의지해 잠드는 날이 많아졌고, 심할 때는 응급실까지 들락거렸다. 색다른 취미에 몰두하기도 하고, 석 달간 제주도에서 출퇴근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임플란트 심으러 오는 환자 마저 반갑지 않았다.
결국 운영하던 치과를 정리했다.
두아들과 아내가 마음에 걸렸지만, 가족들에게 통보를 한후, 정남이자 아빠 남편의 무게를 내려놓고 이정혁 자신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행복을 찾아 떠났다.
자유의 몸이 된 정혁씨는 어머님과 6개월 살기 프로젝트를 하였다.
엄마 박복순(72)씨는 3년 전, 황혼이혼을 하고 홀로 지내고 있었다. 평생 식당을 운영하고 가족을 건사하느라 다리가 불편해진 엄마를 위해 더 늦기 전, 세상 구경을 시켜드리겠다는 계획, 때마침 동생 이정준(45)씨도 하던 자영업을 접고 집에 돌아왔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세 식구가 30여 년 만에 한시적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적적한 일상에 두 아들이 들어온게 반갑다가도 불쑥불쑥 심란해지는 복순 씨, 그 좋은 의사를 그만두고 자발적 백수가 되었으니 남들눈에 어떻게 보일까? 엄마는 걱정이 된다.
▶ 하나뿐인 인생, 오늘을 즐겨!
정혁씨 모자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림과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지만,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라는 책임감에 치과대학에 진학했던 정혁씨, 어릴적꿈이 가수였던 엄마 복순 씨는 결혼하고 가정으로 두 아들을 키우느라 그 꿈마저 잊고 살았다.
이대로 시들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
정혁씨의 버킷리스트에는 엄마의 손맛을 배우고 기록하겠다는 소망이 있다.
두 아들 키우느라 칼국수 집, 야식집 등 안 해본 식당이 없는 복순 씨
어머니의 손맛 더 늦기 전에 그걸 전수 받고 싶다.
▷그 무엇도 아닌 ' 나만의 해방일지 '
누군가의 아들과 남편, 아빠.. 이름보다 직업이 나를 대체한 시간을 버리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기로 한 후,
정혁 씨는 오랫동안 묵혀둔 꿈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은퇴한 후 엄마와 사는 이야기를 인터넷 기사로 쓰고 신춘문예에 낼 소설을 마무리 짓는다.
무작정 길을 걷다가 만난 사람들의 삶도 들여다보고 여행하다 마주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는다. 그리고 대학 시절 이루지 못했던 마지막 로망을 위해 친한 연극배우의 연습실에 기웃거려보는데...
사실 정혁 씨에겐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짐. 아내에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전하는데, 곧 오십을 앞둔 정혁 씨는 마지막 관문을 넘을 수 있을까?
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방금 은퇴했습니다. 정혁씨의 해방일지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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