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살아있네, 가을 722편
이번주 2023년 10월 16일 ~ 2023년 10월 20일한국기행 722편에서는 살아있네, 가을 편이 소개됩니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입니다. 산과 들과 바다엔 풍요와 충만함으로 가득 깃드는 축제 같은 가을입니다.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바다에선 주꾸미, 새우, 숭어, 망둥어 등 가을 진객들이 찾아오는 계절입니다. 가을 사냥꾼들도 바빠지는 계절입니다. 그 집 부엌에선 ‘올 한해도 수고했다’ 말해주듯 가을이 준 선물들로 밥상이 차려집니다.
가을의 풍요의 행복을 맛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려온 사람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그들의 가을을 함께 맛봅니다.
3부. 강화도 가을 사냥
10월 18일 (수) 강화도 여차리에 한봉희씨와 이웃 사람들은 가을은 고구마 수확으로 바빠지는 계절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속노란 강화 고구마는 생으로 베어 물어도 달콤함 그 자체이며 벼 베던 콤바인을 트랙터로 개조해 갯벌 자가용으로 쓴다는 여차리 한봉희씨입니다.
풍성한 가을 수확은 강화 앞바다에 펼쳐진 갯벌에서도 이루어집니다. 갯벌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수평선과 함께 드넓은 그물망이 펼쳐진 강화도 앞바다로 강화도의 조수간만 차를 이용해 잡는 한봉희씨의 그물에는 가을 꽃게, 숭어, 망둥어들이 한 가득입니다.
즉석에서 숭어로 회도 뜨고, 꽃게로 즉석에서 라면도 끓여 강화도의 드넓은 갯벌에서 풍성한 가을을 맛봅니다. 한편, 강화 교동도의 가을은 젓새우 잡이가 한창입니다. 가을에 잡히는 새우젓은 추젓이라 불리는데 김장용으로도 쓰이고 약젓이라 불릴 만큼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답니다.
베테랑 어부인 아버지 현상록씨와 20년 넘게 뱃일을 학 있는 아들 현지훈 씨. 이 곳 교동도의 젓새우 어벤저스라 불릴만큼 손발이 척척입니다. 어릴 때는 사고도 치고 부모 속 좀 썩였던 아들이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계자입니다.
미리 설치해둔 닻자망에는 빛깔 고운 가을 젓새우이 한가득 잡아온 새우로 아내가 차려 준 젓새우 비빔밥을 맛보는 순간 오늘 하루 바다에서의 노고가 씻겨져 내려갑니다.
한국기행 문경 작약산 전직 마라토너 박선희 육상연맹 훈련부장 에어로빅 체육관 가수 힐링캠프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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