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10편. 강원 여름 고수
이번주 2023년 7월 24일(월) ~ 7월 28일(금) 한국기행 710편에서는 강원 여름 고수가 소개됩니다.
지친 일상에 쉼표를 꿈꾸며, 누구보다 이 푸른 여름을 기다려 온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숲은 원시림처럼 우거지고, 물은 티 없이 맑게 흐르는 강원도에선 누구나 여름나기의 고수들이 된다고 합니다.
깊은 산세에 오지 많기로 소문난 강원도 심심산골은 골짜기마다 숨은 사연과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답답한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강원 여름 고수들의 여름 풍경을 찾아 떠납니다.
2부. 이 여름, 행복하시옵니까
7월 25일 (화) 밤 9시 35분 팍팍한 도시를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자연 속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살고픈 소망을 다들 한 번씩은 맘속에 품어본 적 있지 않은가. 그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고성에서 인생 2막을 함께 열어가고 있는 우리 두례마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말투가 조금 특이합니다.
“오늘 아침도 안녕하시옵니까?” “감사하옵니다.”이들이 주고받는 이 어투는 궁중 언어로,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말투라고. 오래도록 함께하기 위해 터득한 이들만의 방법입니다.
공동 경작, 공동 소유를 모토로 낮에는 함께 농사짓고, 밤에는 오케스트라 합주를 하는 이들의 일상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함께 즐기기 위하여 행해지는 것입니다.
9년 전,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귀촌한 박종애 씨 부부. 낮에는 초등 교사로 지내며 귀가 후엔 농사짓는 생활을 하는 이수연 씨, 시어머님을 포함한 온 가족이 내려온 최근주 씨.모두 두례마을에서 작은 것도 함께 누리는 행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 함께 논의 피뽑기를 하는 날! 어른들부터 청소년까지 예외 없이 팔 걷어붙여 나섰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하는 게 익숙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데. 노동 후 직접 농사지은 연잎으로 싼 연밥 새참을 먹고, 시원한 고성 바닷가에 가서 연잎 막걸리까지 딱 마셔주면!
이보다 더 완벽한 피서는 없습니다. 고성 우리 두례마을의 특별한 여름나기법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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