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10편. 강원 여름 고수
이번주 2023년 7월 24일(월) ~ 7월 28일(금) 한국기행 710편에서는 강원 여름 고수가 소개됩니다.
지친 일상에 쉼표를 꿈꾸며, 누구보다 이 푸른 여름을 기다려 온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숲은 원시림처럼 우거지고, 물은 티 없이 맑게 흐르는 강원도에선 누구나 여름나기의 고수들이 된다고 합니다.
깊은 산세에 오지 많기로 소문난 강원도 심심산골은 골짜기마다 숨은 사연과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답답한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강원 여름 고수들의 여름 풍경을 찾아 떠납니다.
4부. 소똥령 여름 블루스
7월 27일 (목) 밤 9시 35분 백두대간의 진부령과 계곡이 살아 숨 쉬는 소똥령마을입니다. 등산객들의 발에 치여 만들어진 자갈밭이 소똥 모양 같다 하여 이장님이 직접 지은 마을 이름입니다. 이 마을에는 유독 흥 많고 유쾌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색소폰 밴드 ‘즐겁소’ 멤버들입니다.
즐겁소 밴드의 홍일점이자 메인 보컬인 부녀회장 홍선임 씨는 감자를 캐나, 소 먹이를 줄 때에도 트로트를 흥얼거리곤 하는데, 보는 이마저 신명이 납니다.
즐겁소 밴드의 또 다른 멤버 김일중, 정경순 씨 부부는 여름날 우연히 소똥령마을에 놀러 왔다 이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원한 폭포, 우거진 나무들이 있어 상쾌한 소똥령 숲길 산책도 늘 하는 일상 중 하나입니다.마을 남자들이 계곡에서 고기 천렵을 하며 여름을 보내는 날 마을 여자들은 추어탕을 끓여 크게 잔치를 벌입니다.
마을 옛 어르신 분들부터 귀촌한 이웃들까지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날, 즐겁소 밴드가 빠질 수 없는 법입니다. 소똥령에 울려 퍼지는 시원한 여름 블루스를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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