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곡성 썰매견 허스키 개썰매대회 말랑이 홍현철 돼지껍데기 수제빵

한국기행 740편. 동장군아 물럿거라

2024년 2월 19일(월) ~ 2024년 2월 23일(금) 한국기행 740편에서는 동장군아 물럿거라가 방송된다. 눈물 콧물 훌쩍이게 하는 동장군이 가실 줄을 모르는 엄동설한이다. 누군가에겐 시리도록 아름다운 순백의눈과 얼음의 세상이 어떤 이에겐이 겨울이생존의 문제이다.

 

한국기행-곡성-썰매견-개썰매대회

 

추위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다. 북풍한설 몰아쳐도 나만의 겨울 왕국을 만들어 가며 이 겨울을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 한 판 승부에 나서고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기롭게 이 겨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3부. 달려라 썰매견

 

2월 21일 (수) 겨울이 오면 눈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홍현철 씨 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는 기다렸다는 듯 개들을 데리고 나가 설원을 달린다.

 

한국기행-곡성-썰매견-개썰매대회

 

영화‘늑대 개’를 보고 개 썰매에 흥미가 생긴 현철 씨이다. 현재는 파양된 12마리의 개들과 함께 2월 말에 있을 전국 개 썰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 중이다. 시합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개들의 단합력 눈을 보고 흥분한 허스키들을 다루는 일은 쉽지만 않다.

 

한국기행-곡성-썰매견-개썰매대회

 

현철 씨는 리더 견인 ‘말랑이’를 필두로 아이들을 한 몸처럼 이끌 수 있을까? 훈련하느라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현철 씨는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 껍데기를 삶아 특식을 만들고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는 수제 빵을 반죽해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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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씨의 어머니인 박록자 씨는 자신을 위해 빵을 구워온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개만 바라보고 사는 아들이 걱정되기만 한다.

 

한국기행-곡성-썰매견-개썰매대회

 

이런 어머니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철 씨는 자신의 놀이터인 작업장에서 스키 수리에 푹 빠져있다. 눈 속에서 썰매를 탈 때면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짜릿하다는 현철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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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씨와 허스키들은 오늘도 신나게 설원을 가로지른다. 1년 내내 겨울을 기다렸다는 이 남자! 홍현철 씨를 만나러 전남 곡성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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