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40편. 동장군아 물럿거라
2024년 2월 19일(월) ~ 2024년 2월 23일(금) 한국기행 740편에서는 동장군아 물럿거라가 방송된다. 눈물 콧물 훌쩍이게 하는 동장군이 가실 줄을 모르는 엄동설한이다. 누군가에겐 시리도록 아름다운 순백의눈과 얼음의 세상이 어떤 이에겐이 겨울이생존의 문제이다.
추위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다. 북풍한설 몰아쳐도 나만의 겨울 왕국을 만들어 가며 이 겨울을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 한 판 승부에 나서고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기롭게 이 겨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인제 설피마을
주소: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217-2
2부. 눈의 나라에 산다
2월 20일 (화) 한가득 눈이 내려야 그 멋을 알 수 있다는 강원도 인제의 설피 마을이다. 눈으로 덮인 곰배령의 겨울에 반해 이곳 설피 마을에 터를 잡았다는 이상신,정순옥 부부이다.
눈밖에 없는 곳이라 아무것도 할 게 없을 것 같지만, 부부는 눈밖에 없어 오히려 즐거운 일투성이란다. 전날 내린 눈을 쓸다 일이 지겨워지면 부부는 눈이 쌓인 언덕에서 썰매를 타고 눈으로 가득한 마당에서 이글루 한 채를 지으며 즐거움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눈 덮인 겨울 왕국의 필수 아이템 설피이다. 부부는 동네 아는 형님에게 설피를 배워보기로 한다.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그 모양을 내기 쉽지 않다는데...
과연 두 사람은 설피를 잘 만들 수 있을까? 서울에서 생활할 때만 해도 직접 덕장을 만들어 황태를 널 줄은 몰랐다는 부부이다. 황태덕장을 만드느라 고생한 남편을 위해 아내는 서투르지만,정성이 가득한 황탯국과 황태찜을 만들어 낸다.
아름다운 설경을 반찬 삼아 낭만을 한 줌 먹고 곰배령 눈꽃 산행을 즐기며 부부는 춥지만,따스한 겨울을 보낸다.
한국기행 겨울 생존의 법칙 철원 특수부대 김철주 극한 혹한기훈련 다섯남자 생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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