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상주 찹쌀떡 52년 빵집 수제찹쌀떡 성춘택 달인

한국기행 아버지의 찹쌀떡

2025년3월31일(월) ~ 4월4일(금) 한국기행 798편에서는 전국빵지순례기편이 소개된다. 52년 전통을 지켜온 경북 상주의 작은 빵집, 그리고 그곳의 특별한 찹쌀떡 요즘 골목골목을 지켜온 오래된 동네 빵집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 디저트 카페들이 늘어나면서, 오랜 전통을 간직한 작은 빵집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죠. 하지만, 경북 상주에는 무려 52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오며 사랑받아온 빵집이 있습니다. 바로 성춘택 씨가 운영하는 이곳, 특별한 찹쌀떡으로 유명한 작은 동네 빵집입니다.

 

 

☞상주수제찹쌀떡주문

 

 

52년 상주 수제찹쌀떡집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쎄느제과

주소: 경북 상주시 중앙시장길27

연락처: 054-535-4803

 

새벽 3시에 시작되는 하루 이 빵집의 주인장 성춘택 씨는 일흔이 넘은 노장 제빵사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3시면 문을 열고, 정성을 다해 빵과 떡을 만듭니다. 52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빵을 구워온 그의 손길에는 시간이 빚어낸 깊은 내공이 묻어납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손수 만든 ‘찹쌀떡’입니다. 일반적인 찹쌀떡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쫄깃함과 고소한 맛 덕분에,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게 됩니다. 그 맛을 지켜내기 위해 성춘택 씨는 지금도 매일같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찹쌀떡, 그 특별한 비법 이곳의 찹쌀떡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좋은 재료와 정성스러운 제조 과정에 있습니다. 사용되는 찹쌀은 모두 상주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급 찹쌀만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찹쌀을 세 번에 걸쳐 곱게 갈아 반죽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찹쌀 본연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기행 완주 빵집 화산면 도롯가 무인빵집 완주샌드 저당통팥앙금빵 치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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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죽에는 화로에서 정성껏 구운 밤과 좁쌀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면 찹쌀떡의 쫄깃함과 함께 고소한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모든 과정이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지만, 성춘택 씨는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찹쌀떡이 내 인생이지. 이걸 대충 만들면 손님들도 알아요.”라며 그는 자부심을 내비칩니다. 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돌아온 아들 성춘택 씨는 오랜 세월 혼자서 빵집을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찾아왔죠. 2년 전, 그의 큰아들 민수 씨가 아버지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처음에는 아버지가 반대했습니다. “이 일, 쉬운 줄 아냐?”라며 고개를 저었죠. 하지만 민수 씨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빵을 만들고 찹쌀떡을 빚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는 누구보다 엄격했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손님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니 단 1%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깐깐한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민수 씨는 매일같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빵을 반죽하는 것도, 찹쌀떡을 만드는 것도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찹쌀을 갈고, 반죽을 치대고, 화로에 구운 밤을 다듬고, 하나하나 손으로 빚는 과정까지…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민수 씨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손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아버지가 52년 동안 지켜온 전통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말없이 민수 씨가 만든 찹쌀떡을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민수 씨에게는 최고의 인정이었습니다. 전통을 이어가는 힘 이제 성춘택 씨의 빵집은 두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국기행-상주-수제찹쌀떡

 

아버지가 지켜온 전통을 바탕으로, 아들은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SNS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빵집을 알리고, 젊은 층에게도 친숙한 맛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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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52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그 정성입니다. 요즘은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지는 시대지만, 성춘택 씨의 빵집은 앞으로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민수 씨가 그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50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맛있는 빵과 찹쌀떡을 통해, 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이 작은 빵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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