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08편. 여름아 부탁해
이번주 7월 10일(월) ~ 7월 14일 한국기행 708편에서는 여름아 부탁해가 방송됩니다.
‘사랑이 없는 인생이란 여름이 없는 계절과 같다’는 스웨덴 속담이 있다. 아마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 사랑과 여름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여름의 한복판으로 들어서며 덥고 습한 공기만이 가득한 지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름에 푹 빠져봅니다.
짙푸른 지리산 능선이 넘실대고 시원한 섬진강 물살이 휘돌아 치는 곳. 볕 아래 단 과실이 색색깔로 영글어 가고 한여름 무더위를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떠나봅니다.
우리의 찬란하고 시원한 이 계절, 여름아 부탁해
3부. 이렇게 좋은 계절에
7월 12일 형형색색 꽃으로 가꾼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집 앞으로는 섬진강 집 뒤로는 초록빛 우거진 숲 6천 평 가득 꽃과 나무가 울창한 마당에서 박건용 씨와 딸 신혜 씨가 꽃과 정원을 가꾸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아빠의 수신호에 맞춰 서툰 솜씨의 포클레인으로 마당을 다지는 신혜 씨. 아버지 건용 씨의 잔소리가 늘어가자 수돗물 공격으로 결국 휴전협정을 끌어냅니다.
부녀가 이렇게 마당 가꾸는 일에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몸이 아픈 건용 씨의 어머니를 위해서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꽃을 보면 그렇게 좋아해요. 그래서 내가 한 그루, 두 그루 모아왔더니 이렇게 꾸며졌어요”
또한, 여름 나기에 그만인 집 주변의 강과 산에서 직접 채취해 끓인 두릅 백숙, 계곡물 등목이 여름 내내 가능해 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서울 병원에 진료를 가셨던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부녀가 꾸민 정원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정원의 수십 가지 꽃만큼이나 여름이면 다양한 방법으로 지루할 새 없다는 건용 씨가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오래오래 행복하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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