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09편.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명당
이번주 7월 17일 ~ 7월 21일 한국기행 709편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명당을 소개합니다.
뙤약볕 앞세워 온 여름 너도 나도 몰려가는 유명 피서지 대신 달궈진 맘 식혀줄 나만의 쉼터가 간절해집니다.
자연의 숨결에 삶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일상의 스트레스와 묵직한 근심까지 날려줄 그곳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명당’으로 가봅니다.
1부. 가야산 사나이들의 더위 사냥
7월 17일 (월) 수려한 산세에 물 맑은 심산유곡, 가야산을 병풍처럼 두른 경상북도 성주의 법림마을입니다.
산 좋고 물 맑은 이 마을에는 20여 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이영현 씨 모자가 삽니다. 매주 가파른 산비탈의 약물 바위에서 약수를 길어다 어머니를 챙기는 효자 아들입니다.
산골 마을 여름에는 말벌처럼 영현 씨를 긴장시키는 불청객도 있지만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무더위 피해 고향 산을 찾은 죽마고우들입니다.
모처럼 뭉친 가야산 사나이들, 동네 사람들만 아는 ‘물 명당’으로 피서를 떠나는데. 아홉 개의 계곡이 이어진 ‘포천구곡’ 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으로 손꼽히는 제9곡입니다.
차디찬 계곡물에 뛰어드는 순간, 철부지 소년 시절로 돌아가는 세 친구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자연이 내어준 귀한 선물로 허기를 채웁니다.
손맛 좋은 아내 옥자 씨가 끓여낸 민물고기 매운탕. 도시 사는 친구가 그토록 그리워했다는 가야산 표 보양식입니다. 고향의 산바람과 함께 맛보면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답니다.
“그 자리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으면 그게 명당이죠” 함께라서 즐거운 여름날, 가야산 사나이들과 더위 사냥 떠나봅니다.
한국기행 전통발효 명장 정인숙 수박 식초 다리오 곡성 여행 고려인 카자흐스탄 박타마라 처년고찰 도림사 우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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