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15편. 우리 지금 '맛'나
이번주 2023년 8월 28일(월) ~ 9월 1일(금) 한국기행 715편. 우리 지금 '맛'나가 소개됩니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서도 제법 살맛 나는 인생이다 싶은 순간, 아마도 ‘맛난 것을 먹을 때’가 아닐까?
뜨거운 태양 아래 온갖 맛들이 무르익는 시기. 쪽빛 바다와 푸른 산, 들에서 나는 최고의 것들이 식탁으로 모여듭니다.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생생한 추억으로 마음마저 채워주는 진수성찬. 지금, ‘맛’나 봅니다.
2부. 적금도의 여름잔치
8월 29일 (화) 전라남도 여수의 서쪽 바다에 자리한 섬. 쌓을 적(積), 쇠 금(金) 자를 쓰는 이름 때문일까, 금이 많다는 전설의 적금도로 향합니다.
17년 전, 이 근방에서 처음으로 ‘단지 문어잡이’를 시작한 김성섭 씨와 이후자 씨. 특히 여름에 기운찬 돌문어를 함께 잡으러 다니는 사이좋은 부부입니다.
적금도에 시집와 날마다 배에 올랐다는 후자 씨. 손맛 묵직하게 잡히는 돌문어 덕분에 자식들도 입히고 가르치며 평생 바다에 기대어 살았답니다.
3년 전,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는 외지인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다는 미지의 섬. 부녀회장인 후자 씨가 더울 때 찾는다는 금굴과 적금도 사람들이 보물처럼 여기는 항아리 우물 같은 옛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여름날 오후, 적금도를 찾은 반가운 손님. 섬 향토 음식을 연구하다가 적금도에 반찬 나눔 봉사를 하게 됐다는 임옥자 씨입니다.
해초초무침과 갓물김치, 가오리회무침 등 음식 해오느라 고생한 옥자 씨를 위해 부녀회장 후자 씨가 음식 대접에 나섰습니다.
탱글탱글한 참소라를 듬뿍 넣은 개운한 맛의 물회. 옥자 씨와 후자 씨가 손맛을 함께 만들어 낸 문어 먹장국은 문어 내장으로 오묘한 감칠맛을 낸 향토 음식입니다.
갈아낸 쌀과 깨에 다섯 가지 해산물을 넣고 끓인 적금도의 오래된 맛, ‘해물찌갱이탕국’까지 완성. 풍성한 맛을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적금도의 여름 잔치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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