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옥천 미르정원 부소담악 멍 때리는 언덕 대청호 무릉도원

한국기행 726편. 꽃보다 단풍

한국기행 726편 이번주 2023년 11월 13일(월) ~11월 17일(금)에는 꽃보다 단풍이 소개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봄꽃이 겁 없이 피어오르는 청춘이라면, 세월의 원숙함이 곱게 물들어 빛나는 단풍으로 그 찬란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국기행-옥천-미르정원-부소담악

 

오색찬란한 단풍 풍경 속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그들의 가을빛 닮은 농익은 인생 이야기까지 꽃보다 아름다운 황홀한 단풍의 시간을 만나봅니다.

 

 

▶옥천 부소담악 미르정원

주소: 충북 옥천군 군묵면 추소리 752-6

찾아가는길 : 황룡사 앞 부소담악 주차장에서 추소정 까지 600m 주차장 맞은편 도로 건너

 

한국기행 단양 보발재 단풍 네 바퀴 로망스 파크골프 송태영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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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호숫가 무릉도원에 나 혼자

 

11월 17일 (금) 가을 아침, 물줄기 따라 피어오르는 운해 사이로 유유자적 호숫가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기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대청호 상류 호수가 자신의 앞마당이라는 남자 바로 이재홍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반려견 땡순이와 함께 매일 호숫가로 산책하러 나간다는 재홍 씨입니다. 그의 집은 보트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육지 속 섬, ‘미르정원’입니다.

 

한국기행-옥천-미르정원-부소담악

 

40여 년 전, 우연히 호숫가 풍경에 반해 땅을 조금씩 사서 나만의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재홍 씨입니다. 모과나무부터 자귀나무, 핑크뮬리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사계절 아름답지만,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호숫가 비밀 정원은 특히, 옥천의 제3경이라 불리는 ‘부소담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른바 ‘멍 때리는 언덕’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풍경은 으뜸이라고합니다.

 

한국기행-옥천-미르정원-부소담악

 

대청호가 생기며 마을이 수몰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비경입니다. 그 속에 나만의 무릉도원을 만든 재홍 씨입니다. 오늘 그의 낙원에 초대된 특별한 손님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누리는 풍요로운 가을의 맛은 행복 별거 없다는 호숫가 자연인 재홍 씨의 일상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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