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32편. 내게 와, 겨울
2023년 12월 25일(월) ~ 2023년 12월 29일(금) 한국기행 732편에서는 내게 와, 겨울이 소개됩니다. 찬 바람 불고, 코끝이 시려도 오매불망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추운 곳에 터를 잡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따끈한 음식으로 삶의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 이들에게 겨울은 황량하고 쓸쓸한 계절이 아닙니다. 겨울이어도 행복하여라. 추울수록 더 좋다는 사람들의 특별한 겨울을 만납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도보코스
주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개인 10,000원 청소년 개인 4,000원 어린이 개인 3,000원
5부. 두루미의 땅, 철원 DMZ를 걷다
12월 29일 (금) 겨울,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 그래서 겨울에 더 빛나는 곳, 철원입니다. 겨울엔 왜 철원에 가야 할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여행작가 태원준이 철원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철원의 겨울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한탄강 ‘물윗길’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열리는 이 길은 물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백미입니다.
겨울에만 열리는 특별한 길은 또 있습니다. 금단의 땅, DMZ내 민통선으로 들어가, 겨울 철새 두루미를 관찰하는 탐조 관광길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2만 7천여 발의 포탄이 쏟아지며 산봉우리가 마치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한다며 이름 붙은 이른바 ‘아이스크림 고지’ 전망대에서 보는 고고한 두루미 떼의 군무는 이 계절만 누릴 수 있는 호사입니다.
매년 철원을 찾아오는 반가운 겨울 진객 두루미에게 청치, 옥수수, 밀 등 매일 700kg의 먹이를 나눠주며 공존하고 있는 양지리 사람들의 겨울은 그래서 따뜻합니다. 겨울이 오면 철원을 찾는 건 비단 두루미뿐만이 아닙니다. 메주를 빚기 위해 온 가족이 모두 모인다는 한상필 씨 가족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콩을 삶고, 얼굴이 까맣게 돼도 행복하답니다.메주를 빚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청국장은 겨울 별미. 코끝 시린 겨울이면 더 그리운 그곳 지금, 철원으로 겨울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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