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산골 아낙 시어머니에게 배운 고향의 맛 – 강원도특별자치도 정선군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은 ‘태백산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험준한 산악 지대입니다. 이곳에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깊은 산골짜기 마을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한 부부가 정성을 다해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62세인 이혜영 씨 부부는 11년 전, 퇴직한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이 일구던 화전 자리에 사과나무를 심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정선 민박 사과 주문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솔밭밑농원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덕산기길 533
연락처: 010-8672-4869
정선 오지 마을에서 시작된 부부의 이야기 40여 년 전, 환한 미소를 가진 남편에게 반해 결혼을 결심한 혜영 씨. 하지만 친정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선에서도 가장 깊숙한 오지 마을로 시집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길이 워낙 험난해 신혼 시절 첫 시댁 방문 날, 남편이 그녀를 등에 업고 계곡을 건넜다고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시댁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흙집이었고, 호롱불을 켜고 신접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경찰 공무원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세 아이를 낳고 키웠습니다. 결혼 전에는 요리를 거의 해본 적 없던 혜영 씨는 시어머니에게 혹독하게 음식을 배웠다고 합니다.
가마솥 밥을 태우거나 죽을 만들기 일쑤였고, 매일 눈물바람을 하며 서툰 솜씨를 익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 덕분에 지금은 정선에서도 손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요리 고수가 되었습니다.
한국기행 솔안마을 오두막카페 사과농사 메밀국죽 강릉 왕산면 정선 임계면 덕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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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낭만 찾아 오지2월24일(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왕산면과 정선 임계면 사이를 잇는 덕우산 아래 자리한 오지,솔안마을 그곳에 퇴직 후, 부모님이 살던 고향 집에서 로망대로 살아가는 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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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토속 음식을 이어가는 혜영 씨의 손맛 혜영 씨의 손맛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녀를 중심으로 정선의 옛 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모임까지 생겼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시어머니의 비법으로 만든 ‘닭개장’입니다.
산골 마을에서는 고기 한 점도 귀한 시절이 많았기에, 닭 한 마리는 더욱 소중한 음식이었습니다.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약재를 듬뿍 넣고 끓인 닭개장은 마을 사람들에게 특별한 보양식이었습니다. 닭을 삶아 살코기는 동네 사람들과 나누고, 남은 닭 껍질과 고사리, 파를 듬뿍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닭개장은 깊은 감칠맛을 자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일 정도라고 하니, 그 맛이 얼마나 좋았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선 산골에서 탄생한 소박하지만 영양 가득한 음식들 산골 생활은 늘 부족한 식량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진 감자를 얼려 두었다가 겨울철에 활용한 ‘언감자떡’은 그 시절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언 감자를 갈아 반죽해 떡을 만들고, 속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산나물로 채워 영양을 더했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천렵을 즐겼습니다. 맑은 계곡에서 피라미를 잡아 튀겨 먹던 그 시절, 이 피라미 튀김은 산골 마을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 입맛에 맞게 양념에 버무려 강정으로도 만들어 더욱 맛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꽃피운 정선의 음식 문화 정선의 음식들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조리법이 오랜 세월을 거쳐 전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정선 토속 음식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산골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입니다. 혜영 씨 부부가 일구는 사과 농장과 그녀의 정성이 깃든 요리들은 이제 정선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정선의 토속 음식들, 여러분도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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