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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대전 대장간 칼 주문 전만배 택배 한칼 웅어회무침 복어매운탕

by ★#■#○#☆ 2024. 3. 20.

한국인의 밥상 648회 칼을 갈다, 맛이 살다

2024년 03월 21일 한국인의 밥상 648회에서는 칼을 갈다, 맛이 살다가 방송됩니다. 깎고, 썰고, 자르고, 다지는 데 쓰는 도구인 ‘칼’은 요리의 기본이자 시작이다.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쓰임에 따라 수많은 칼들이 존재했다. ‘잘 고른 칼 하나, 열 요리사 안 부럽다’는 말처럼 좋은 칼은 요리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한국인의밥상-대전-대장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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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녹은 쇳덩이를 수천 번 두드려 칼을 만드는 이, 칼을 다루는 기술 하나 밑천 삼아 살아온 이, 무뎌진 칼로 누군가를 거두어 먹이며 살아온 이. 칼 한 자루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와 음식을 만난다.

 

 

한국인의 밥상 대전 대장간 칼 주문

▶한밭대장간

주소: 대전 용성구 용계동 산 47-8

연락처: 042-541-8495

 

쇳덩이가 날카로운 칼이 되기까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쓰임새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라는 칼. 칼이란 칼은 모두 만들고 있다는 대전의 한 대장간엔 매일 1,300도의 불이 타오르고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울린다. 단단한 쇳덩이가 수많은 담금질과 망치질을 거쳐야 비로소 칼 한 자루가 완성된다고 한다.

 

한국인의밥상-대전-대장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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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14살에 처음 칼 가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한 전만배 씨. 올해로 55년째 칼을 만들고 있는 그에게 칼은 삶의 전부이기도 하다. 대장간을 지키고 있는 그에게 오랫동안 칼을 맡겨온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한국인의밥상-대전-대장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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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주방장인 그는 ‘형님 외엔 제 칼을 만질 사람이 없다‘며 애지중지하는 회칼을 들고 왔다.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이를 어찌 그냥 보내냐며 대장장이의 아내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한국인의밥상-대전-대장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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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화로에 구워 먹는 삼겹살구이로 포문을 연 다음 바리바리 꺼내 온 재료는 철을 맞은 복어와 웅어. 생선을 토막 내고 회 치는 칼은 모두 전만배 씨의 손에서 만들어진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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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으로 복어를 볶고 된장과 들깻가루를 넣어 맛을 내는 시어머니의 방식으로 끓인 복어매운탕과 뼈째 썰어 식감이 살아 있는 웅어회무침은 오늘도 고생한 남편에게 건네는 보양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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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지인들과 한 상 차려놓고 식사하는 자리.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공장을 물려줄 만한 친구 하나 만나는 것이 꿈이라며 웃어 보인다. 가업을 이어받은 이후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칼을 만드는 그에게 이 한 상은 하루의 행복이다.

 

한국인의 밥상 보령 빼섬 추도 쫄장게장 눈머럭대 눈알고등 우럭젓국 납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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