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고마워요 나의 아지매 579회
이번주 4월7일 사노라면 579회 에서는 고마워요 나의 아지매가 방송됩니다.
▶아지매, 봄이 왔어요 봄!
자두꽃이 피기 시작한 김천 양각마을에는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두 여자가 있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봄을 기다리는 아지매 이판임(94)과 산나물을 캐서 봄소식을 가지고 오는 질부 이인순(74)이 그 주인공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따라주지 않는 건강 탓에 마당으로 나오는 것조차 힘든 아지매에게 매일 안부를 물으러 오는 질부 인순 씨. 매일 누워만 있는 아지매 판임을 일으켜 운동시키고 들여다보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형제들과도 헤어지게 되면서 홀로 자란 질부 인순 씨. 김천으로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 하며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억척같이 살았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하고 5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복작거렸던 집엔 인순 씨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다시 혼자가 된 것처럼 허전하고 적적했던 인순 씨. 그의 마음이 아지매에게 향한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 먼 친척뻘 되는, 멀고도 가까운 질부와 아지매 사이지만 때로는 엄마와 딸처럼, 때론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입니다.
사노라면 선유도 삼시세끼 민박집 펜션 낚시배 꽃게 전어잡이 남일만 이채영 부부 섬마을 사랑꾼 부부의 힘내라 내새끼 577회
밤에 걸려온 아지매의 SOS
하루에도 수차례 인순 씨가 찾아오는 덕에 수다도 떨며 동네 소식도 듣게 됐지만 정작 집 밖을 나가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는 할매. 인순 씨가 마당으로 불러내 운동이라도 시켜야 겨우 움직이는 판임할매인지라 외출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 인순 씨는 하루 종일 집에만 누워있는 할매가 걱정인데. 자꾸 움직이고 운동해야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 인순 씨가 꾀를 냈습니다.
움직이기 싫다는 할매에게 좋아하는 국수를 만들었으니 같이 인순 씨네 집에 가자고 한 것. 그렇게 겨우 집 밖으로 이끌어 냈는데 집에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습니다. 고작 걸어서 2분 거리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거친 숨을 고르는 할매.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부쩍 나빠진 것 같아 인순 씨의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인순 씨네 집. 국수 한 그릇 맛있게 뚝딱 비우는 판임할매를 보니 이렇게라도 모셔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데 그날 밤에 걸려온 판임 할매의 다급한 전화 아무래도 할매가 이날 무리를 한 탓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연락두절, 아지매가 뿔났다!
홀로 할 수 없는 것이 생길 때마다 전화해서 질부의 도움을 받았던 아지매. 이날도 속이 좋지 않아 질부에게 연락을 해보는데 이게 웬일, 질부가 하루종일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는 걸 까 싶은데. 그 시각 아들네 집에서 가족 모임을 하고 있던 인순 씨. 할매가 애타게 찾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들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온 인순 씨가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판임 할매네로 향합니다. 하루 못 봤다고 할매가 걱정됐던 질부. 그런데 할매의 반응이 냉랭합니다. 말도 없이 하루 종일 연락이 없던 인순 씨에게 단단히 뿔이 난 것. 아이처럼 토라진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한 인순 씨. 아들네 집에 갔던 상황을 말해봐도 할매는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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