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21년째 심폐 소생 중인 폐축사 집 흙집 개조집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특별한 시골집, 꽹과리를 쳐야 대문이 열리는 집입니다. 폐축사를 손수 개조한 도예가 부부의 따뜻한 집 이야기와 전통 가마, 황토집의 매력을 함께 만나봅니다. 꽹과리를 쳐야 대문이 열린다? 전라남도 무안의 특별한 집 전라남도 무안의 한 조용한 마을. 겉보기엔 평범하고 아늑한 시골집이지만, 이 집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꽹과리를 쳐야 대문이 열린다는 독특한 방식! 이 유쾌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도예가 박종현 씨입니다. 그리고 이 집은 단 한 채가 아닌 세 채에 달하며, 그 안에는 전통 가마까지 갖춰져 있죠. 놀랍게도, 이 모든 건 한때 폐축사였던 공간이었습니다.
황토와 돌, 나무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이 집은 그 자체로 종현 씨의 예술이자 삶의 기록입니다.도예가 박종현 씨, 비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했던 시작 21년 전, 박종현 씨는 낡은 폐축사를 단돈 1,250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비바람만 피할 수 있으면 된다. 도자기만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함석 지붕과 황토벽으로 이루어진 흙집은 단열도 거의 되지 않았고, 해우소는 마당 한쪽에 위치한 소박한 재래식 화장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았습니다.

천장의 그을림조차 집의 역사로 간직했고, 말벌집조차 자연의 일부로 여겨 없애지 않았습니다. 화목난로 하나로 추위를 견디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화장실에 다니는 삶. 불편하지만 자유롭고 소박한 삶, 그 자체가 종현 씨의 철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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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가을에 찾아온 인연, 박미나 씨의 등장 어느 날, 종현 씨의 조용한 삶에 한 여인이 나타납니다. 바로 박미나 씨입니다. 사별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며 힘겨운 삶을 살아온 그녀는 우연히 종현 씨와 그의 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은 그녀에게 위안과 안식을 주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되었고, 종현 씨는 그녀를 위해 다시 망치를 들었습니다. 미나 씨가 따뜻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엌과 거실에 보일러를 깔고, 편백나무 벽으로 된 작은 방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는 “나는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할 수 있지만, 내 여자는 따뜻한 물로 씻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삽을 들고 30~40미터에 달하는 수도관을 뚫고, 변기까지 설치해 실내 화장실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단순한 집이 아닌, 사랑이 담긴 보금자리를 만든 것입니다.

도예가의 철학과 삶이 녹아든 공간 종현 씨는 젊은 시절 통신회사에 근무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파트도 있었고, 남들처럼 도시에서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그는 ‘자유로운 삶’을 택했습니다. 결국 아파트를 팔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폐축사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삶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모두 찾게 됩니다. 그의 집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21년째 계속해서 고쳐지고 있는 집.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고 이야기가 흐르는 생명력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이제 사랑하는 동반자 박미나 씨가 함께 있습니다. 전통 가마까지 손수 지은 예술의 터전 이 집의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전통 가마입니다.

도자기를 굽기 위해 직접 만든 가마는 단순한 작업 공간이 아니라 종현 씨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예술의 터전입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흙을 만지고 불을 다루는 삶. 그것은 단순한 생계가 아닌, 삶의 방식이자 철학입니다.

무안 시골집에서 배우는 삶의 본질 전남 무안의 시골 한켠에서 펼쳐지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 폐축사에서 시작된 집은 이제 세 채의 집, 전통 가마, 따뜻한 내실이 있는 온전한 삶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돈은 많지 않았지만, 시간과 열정, 그리고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편함’보다는 ‘진심’을, ‘화려함’보다는 ‘정직한 손길’을 선택한 도예가 박종현 씨와 그의 인생 동반자 박미나 씨. 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집은 우리에게 진짜 삶이란 무엇인지다시금 묻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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