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40화 가고파라 남쪽바다 – 경남 통영
이번주 2023년 10월 14일 동네한바퀴 제 240화에서는 가고파라 남쪽바다 경남 통영에 대해 소개합니다. 남해안 300리 한려수도의 중심, 경남 통영. 보석처럼 반짝이는 다도해의 비경과 충무공이 한산해전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역사, 수많은 거장이 남긴 문화 예술의 향기 그리고 사시사철 풍요롭고 싱싱한 수산물 천국까지, 남도 끝자락의 조그마한 항구 도시, 통영을 수식하는 말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두룡포 작은 포구에서 300년간 존속된 조선시대의 군사도시로, 다시 박경리, 윤이상, 김춘수 등 예술가들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로, 그리고 쪽빛 바다와 섬들을 품은 멋과 맛이 넘치는 관광 도시로 유구한 시간, 겹겹이 싸인 통영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 그래서 언제든지, 누구라도 가고픈 남쪽바다. 동네 한 바퀴 240번째 여정은 경상남도 통영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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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마을 박신(剝身)장 어머니들의 억척 인생
통영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굴 주산지입니다. 햇굴 수확이 시작되는 10월부터는 덩달아 통영 아낙들도 바빠진다는데 껍데기에서 알맹이 굴만 발라내는 박신(剝身) 작업이 통영 억척 어머니들의 날쌔고도 야무진 손끝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굴 껍데기가 산처럼 쌓인 용남면 내포마을의 한 박신장. 새벽 4시부터 작업을 시작한 50여 명의 어머니들이 굴을 까느라 여념이 없는데. 작은 무쇠 칼로 ‘굴 눈’을 정확히 찔러 위 껍질을 접히고 단숨에 알맹이를 떼어내는 데 고작 5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 12시간 꼬박 서서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라오기에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굴 마을은 박신 하는 어머님들로 가득 합니다.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청춘 보내고, 손주들 용돈벌이 하느라 노후도 반납한 어머니들. 억센 발음 탓에 굴을 ‘꿀’이라 부르는 것처럼, 박신장 어머니들의 꿀 같은 모정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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