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합천 거안마을 여여 스님 꽃 스님과 꽃놀이

한국기행 705편. 산사에서의 하루

이번주 2023년 6월 19일 (월) ~ 6월 23일 (금) 한국기행 705편에서는 산사에서의 하루가 소개됩니다.

색깔로 다가오는 계절. 그 색깔을 만드는 숲과 꽃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숲속의 산사입니다.

한국기행-합천-거안마을-여여스님-꽃스님

융단을 깐 초록 물결 속에 자리한 자그마한 산사에는 무거운 짐 지게를 지고, 향긋한 차 한 잔을 내어주고, 사계절 꽃이 피는 꽃밭을 가꾸고, 자연에서 얻은 절밥을 지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비우고 수행하는 스님들이 있습니다.

 

 

욕심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비로소 ‘나’와 마주하게 되는 그들만의 특별한 공간, 산사에서 스님들의 하루를 만나봅니다.

 

한국기행 길 없는 하늘 아래 암자 태백산 도솔암 705편. 산사에서의 하루 동광스님

한국기행 길 없는 하늘 아래 암자 태백산 도솔암 705편. 산사에서의 하루 동광스님

 

3부. 꽃 스님과 꽃놀이

6월 21일 숲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꽃향기가 납니다. 이 향기로운 꽃향기를 따라 가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밭. 이 꽃밭의 주인은 13년 전부터 이곳에 꽃을 심어 온 여여 스님입니다.

 

한국기행-합천-거안마을-여여스님-꽃스님

여여스님 꽃스님 꽃차 야생화 정원 경상남도 합천 가야산줄기 거안마을 산속에 버려져 있던 오두막을 수리하고 정비해 마당 가득 꽃밭을 일궈 ‘꽃 스님’으로 불리는 여여 스님입니다. 300평 남짓한 마당에 100여종이 넘는 꽃들이 일 년 내내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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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스님은 새로 핀 꽃들과 인사를 나누려 매일 꽃 마중을 나갑니다. 아무도 모르는 스님만의 비밀 꽃밭을 찾아가는 길. 깊은 숲, 만발한 야생화가 스님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한국기행-합천-거안마을-여여스님-꽃스님

계절마다 꽃들을 채취해 말려 108 번뇌를 치유하는 꽃차를 만들고, 예쁘고 화려해 먹기 아까운 꽃 샐러드를 밥상에 올리며 누구든 찾아오는 이에게 꽃차를 건네는 여여 스님입니다.

 

꽃향기 가득한 산사, 꽃 스님과 함께 비밀의 꽃밭으로 꽃놀이 떠나봅니다.

 

한국기행 경남 사천 다솔사 봉일암 녹차밭 동초스님 차 향기 그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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