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풀은 없다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경북 영주시 문수면의 한 작은 폐교. 귀농 귀촌을 준비하며 함께 농사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꿈꾸며 도시를 떠나왔지만, 정작 농사도 시골살이도 익숙하지 않아 실수도 잦고, 모르는 게 많았단다.
그래서 스스로 ‘바보 농부들’이라는 이름을 붙였단다. 땅도 사람도 살리는 지속 가능한 농사를 실천하기 위해 계속 공부 중이라는 바보 농부들은 농사짓는 작물들만큼 잡초에도 관심이 많다.
영주 바보농부들 농장카페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작은오두막
주소: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5
전화번호: 054-631-5599
메뉴: 그릭요거트샐러드파스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오두막와플 등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농약을 쓰지 않고 농사를 짓다 보니, 늘 잡초와 싸우는 게 일이었고, 아무리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 풀들과 싸우다 우연히 이 풀을 먹을 수 있고, 몸에 좋은 약성도 가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뿐 아니라 땅이 건강하기 위해서도 풀은 꼭 필요한 존재. 쇠별꽃처럼 건강한 땅에 등장하는 반가운 풀을 보면서 풀과 함께 살기로 했다는 바보 농부들은 풀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다양한 조리법도 연구 중이란다.
순식간에 밭을 장악해 버리는 데다 까끌까끌한 가시까지 있어 농부들에게 골칫덩어리로 손꼽히는 ‘환삼덩굴’은 한방에서 율초라는 이름의 약재로 쓰이는 약초.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페스토를 만들어도 맛있다.
특히, 시금치 대신 김밥과 잡채에 넣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여기에 돌콩의 어린순을 콩가루에 묻혀 찐 돌콩찜에 도깨비바늘을 넣어 만든 발효빵까지. 성가시다고 외면받던 풀들의 맛있는 변신한다.
짓밟혀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잡초들을 보며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위로받고, 몸과 마음도 조금씩 단단해졌다. 세상에 쓸모없는 풀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바보 농부들의 잡초 밥상에서 흔한 게 귀한 것임을 발견한다.
한국인의 밥상 연천 물쑥 주문 누호 물쑥농부 이상경 묵나물 수육 물쑥전 물쑥나물무침 물쑥줄기볶음
한국인의 밥상 진도 조도 동구리마을 톳 뜸부기 해조류 복덩이 독옷묵 국파래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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