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식초의 변신은 무죄, 천연 발효 식초의 세계는 이제 시작이다 - 전라남도 화순
2024년 06월 27일 한국인의밥상 662회에서는 자연이 준 기적의 한방울 여름을 깨우다. 꽃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식용 꽃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가. 섬진강 유역에 있어 물이 풍부한 전남 화순의 사평면에는 백여 가지 꽃들이 가득한 300평 정원이 있다.
정원의 주인은 식초 연구가 박옥순 씨(66세)로 지난 10년 동안 식초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꽃과 열매 등을 이용해 오십여 가지의 천연 발효 식초를 담가왔다. 아름다운 꽃이 발효와 숙성을 거치며 맛과 향, 색이 깊은 식초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 그래서 식초의 새로운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화순 카페 발효식초 추출 초 카페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여재
주소: 전남 화순군 사평면 장전길 115-1
연락처: 0507-1343-6930
발효식초를 연구하며 자연이 내어주는 식재료로 음식을 하는 재미도 알게 됐다는 그녀. 집 근처 강에서 잡은 다슬기에 천연 발효 식초를 듬뿍 넣어 초무침을 한다.
천연 발효식초는 맛과 향이 깊어 양껏 넣어도 톡 쏘는 자극이 없고, 다슬기의 찬 성질을 보완해 주는 따뜻한 성질까지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꽃과 과일 등을 식초를 부어 보름 동안 그 맛과 향을 우려내는 추출 초도 만드는데, 추출 초는 물과 희석하면 은은한 신맛이 나는 음료가 된다.
추출 초를 내린 뒤 남은 건더기는 상큼한 샐러드 소스로 재활용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발효식초가 부활한다면 맛의 세계가 얼마나 더 넓고 깊어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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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662회 자연이 준 기적의 한 방울, 여름을 깨우다
2024년 06월 27일 한국인의밥상 662회에서는 자연이 준 기적의 한방울 여름을 깨우다. 긴 기다림이 빚어내는 발효의 진수, 식초. 조상들의 오랜 지혜와 자연이 준 선물.
음식의 맛과 향을 살려내는 신맛의 마법! 달고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었던 입맛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저절로 찾게 되는 신맛. 그 중심에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재료인 식초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식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예전엔 식초가 우리 어머니들과 함께 부뚜막을 지키던 귀한 보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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