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옛 어머니의 부뚜막에는 식초병이 있었다 - 전라남도 진도
2024년 06월 27일 한국인의밥상 662회에서는 자연이 준 기적의 한방울 여름을 깨우다. 진도대교가 개통하기 전인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진도는 하루에 한두 번만 배가 오가던 고립된 섬이었다.
그 시절, 식초는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라 병원을 대신하던 만병통치약이었다. 배탈이 나면 여정실(광나무 열매)을 진하게 다려 식초를 쳐서 먹었고, 상처와 무좀에도 식초를 발랐다. 특히 여름 해산물은 식중독의 위험이 크다 보니, 식초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했다.
진도 식초 막걸리식초 정보
그러다 보니, 옛 어머니들은 늘 부뚜막 위에 초병을 두고 막걸리를 부어가며 식초를 직접 발효시켰다. 며느리와 딸에게도 귀중한 식초를 관리하는 법을 가르쳤다.
간자미 회무침은 그런 진도의 음식 문화 속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향토 음식. 막걸리로 간자미를 씻어 살을 부드럽게 한 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듬뿍 넣어 양념하는 것이 간자미 회무침인데 역시 화룡점정은 식초다.
오징어보다 천배가 맛있어서 ‘천중어’라고도 불린다는 귀한 무늬오징어 물회와 청각이 들어간 오이냉국의 맛도 식초가 좌우한다.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제는 진도의 집안 내림 식초도 사라지는 상황. 그래서 진도의 식초 밥상은 더욱 정겹고 그리운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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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662회 자연이 준 기적의 한 방울, 여름을 깨우다
2024년 06월 27일 한국인의밥상 662회에서는 자연이 준 기적의 한방울 여름을 깨우다. 긴 기다림이 빚어내는 발효의 진수, 식초. 조상들의 오랜 지혜와 자연이 준 선물이다.
음식의 맛과 향을 살려내는 신맛의 마법! 달고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었던 입맛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저절로 찾게 되는 신맛. 그 중심에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재료인 식초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식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예전엔 식초가 우리 어머니들과 함께 부뚜막을 지키던 귀한 보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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