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33회 겨울의 문턱, 땅의 참맛을 만나다
2023년 12월 07일 한국인의 밥상 633회에서는 겨울의 문턱, 땅의 참맛을 만나다가 소개됩니다. 추위 속에도 품고 키워내는 흙의 힘을 만나다! 언 땅마저 양분으로 삼는 겨울철 맛의 보배들! 12월 7일은 절기상으로 대설입니다.
대설을 지내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황량해 보이는 겨울 녘 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녀석들이 숨어있습니다. 찬바람 거세게 부는 땅 밑에는 맛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뿌리채소가 있는가 하면, 부드러운 진흙땅 갯벌에는 단단히 갑옷으로 무장한 참꼬막이 숨 쉬고 있습니다.
▶ 안동 참마 촬영지 <북후면 물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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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10.8560.5715
추위라는 시련에도 알차게 영글어 가는 먹거리들은 겨울 땅의 영양분은 물론 진한 맛까지 품고 있는데, 몸 움츠러드는 시린 겨울, 기운을 북돋아 주는 땅속의 천하 장사들을 통해 생명의 강인함과 땅의 넉넉함을 배워봅니다.
고향민국 무주 천마 커피천마 반딧불이연구소 반디랜드 김강혁 박사 정기용 건축가 여행작가 최상석
참마 농부의 자부심 사질양토(沙質壤土)!– 경상북도 안동시
마는 칡과 함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오래전부터 주린 배를 채우고 어려운 시기를 넘기게 해주는 고마운 식량이었습니다. 장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는 효능이 있어서 한약재로도 쓰여왔습니다.
마를 재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땅! 조직이 연하고 수직으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모래와 진흙이 섞인 부드러운 흙, 사질양토가 마를 재배하기에 가장 적합하답니다. 안동은 마 재배에 더없이 적합한 땅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안동에서 마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라합니다.
땅 좋기로 소문난 안동에서 참마 농사만 30년 이상 지어온 강대헌 씨는 수확 철마다 땅의 중요성을 실감한답니다. 굵고 튼실한 참마를 보면 사시사철 퇴비를 만들어 땅을 가꾸는 고생을 보답받는 것 같습니다.
땅속 깊이 파고들어 양분을 빨아들이는 마의 특성상 수확할 때면 굴착기까지 동원됩니다. 무릎 깊이까지 땅을 파내면 부드러운 흙 사이로 울퉁불퉁한 모습을 드러내는 참마! 막 수확한 참마는 새참으로도 제격이라는데. 묵은지와 식은 밥에 물을 붓고 참마를 넣어 후루룩 끓이면, 추운 겨울 더할 나위 없는 새참이 완성됩니다.
남은 겨울 농사를 위해 기력을 보하는 참마로 한 상을 차리는 강대헌 씨와 동료들. 참마는 안동의 특산물인 한우하고도 찰떡궁합이라는데. 생 참마를 썰어 넣은 육회부터 참마를 갈아 올린 소불고기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불리는 참마 씨로 만든 영여자조림은 농부들만 아는 별미! 첫 수확 후에 받는 선물 같은 참마 한 상을 맛봅니다.
한국기행 정선 아리랑시장 정선5일장 아리랑열차 백두대간힐링로드 신미정 작가
한국인의 밥상 철원 울진촌 파프리카마을 도토리범벅 콩칼국수 오징어식해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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