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안중근 의사의 얼굴 없는 여동생 안성녀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저격함으로써 조선 침략의 부당함을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 의사.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일제 36년간 지속된 항일 투쟁의 씨앗이 되었다.
안중근 가문에서도 16명이 독립지사가 나왔다.
그런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 한 장 남지 않은 여동생이 있다. 두 살 아래의 여동생 안성녀씨. 부산에 사는 후손들은 아직도 안성녀 할머니로부터 전해지는 밥상을 지키고 있었다.
안중근 의사가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던 시절, 안성녀씨도 남편과 함께 하얼빈에서 양복점을 하며 독립군 군복을 만들고 밀서와 독립 자금을 전달하는 등 독립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 시절부터 만주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끼니로 만들어 먹었다는 안성녀 할머니의 만두. 빚는 방법이 독특한데, 양손으로 한 번만 꾹 누르면 끝이다. 일제 경찰에 쫓기며 황망하게 살아온 흔적이 아닌가 싶단다.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이란 이유로 일제로부터 고문과 감시 등 숱한 고초를 겪었다는 안성녀씨. 안중근 의사의 의거 이후에는 일제 경찰을 피해 중국의 동북 3성을 떠돌며 살았다.
그 시절 값싼 돼지 뼈로 국물을 낸 뒤 콩을 갈아 넣어 비지 국을 끓여 먹으면서도 며느리와 함께 계속 독립군의 군복을 지었다고 한다.
독립군에게 군복은 조국의 상징이고,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부심이었다. 독립 영웅의 여동생으로 고난 속에서 강인한 삶을 살았던 안성녀씨의 눈물겨운 한 끼 한 끼는 여전히 후손들의 밥상 위에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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