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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한국인의 밥상 장흥 관흥마을 김길현 떡갈비 소고기문어불고기

by ★#■#○#☆ 2023. 7. 13.

한국인의 밥상 616회 우보천리 여름을 넘다

이번주 7월 13일 한국인의 밥상 616회에서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여름을 넘다를 방송합니다.

누군가에게 “소고기 한번 먹자“는 말을 한다는 건, 축하할 일이 있거나 기운나게 해주고 싶을 때입니다.

예로부터 귀한 식자재로 소중한 이를 위한 정성을 다할 때면 소고기가 으뜸이었습니다.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 마리에 100가지 맛! 머리부터 발끝, 가죽부터 뼛속까지 아낌없이 내어주는 소는 농경사회에서 몇 사람 몫을 해내는 든든한 일꾼이었고, 재산목록 1호였으며, ‘살아있는 입’ 이라는 뜻의 ‘생구(生口)’라 불리던 가족이었습니다. 오랜세월 우리네 삶과 함께 해온 동반자,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우직하게 우리 밥상을 지켜온 한우를 만나봅니다.

 

 

▶묵묵히 50년을 걸어온 한우 농부, 외길 인생이 품은 깊은 맛

전남 장흥. 천관산 아래 득량만을 품고 있는 관흥마을에서 나고 자라 50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김길현 씨는 새벽부터 내린 비에 눅눅해진 볏짚을 치우느라 오전 내내 축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우 덕분에 고향을 지키며 산다는 김길현 씨. 73년 송아지 10마리로 시작해 현재 150두. 70년대 지역의 한우 축산농가들과 축산계를 조직하기도 했고, 직접 한우 개량 기술까지 배우며 한우 키우는 데 공을 들이며 외길 인생을 걸어왔습니다.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묵묵히 일궈온 50년. 지금은 아들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분뇨는 미생물을 섞어 발효시킨 다음 거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퇴비까지 만드느라 일은 두 배로 늘고 고돼도 아내 지정자 씨가 손쉽게 끓여낸 육개장 한 그릇이면 든든합니다.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한국인의밥상-장흥-관흥마을

가족들 모이는 날이면 질긴 부위를 곱게 다져 찰지게 반죽해내면 비싼 부위 부럽지 않다고 자글자글 부쳐낸 떡갈비는 시할머니부터 손주들까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소고기와 문어를 넣고 볶아낸 소고기문어불고기는 맛도 영양동 부족함이 없는 별미 보양식입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는 한우의 헌신처럼, 아낌없이 마음을 나누며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온 가족들의 밥상에 함께 해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나주 한우마을 화탑마을 30년 경력의 정형사 염영애

 

한국인의 밥상 나주 한우마을 화탑마을 30년 경력의 정형사 염영애

한국인의 밥상 616회 우보천리 여름을 넘다 이번주 7월 13일 한국인의 밥상 616회에서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여름을 넘다를 방송합니다. 누군가에게 “소고기 한번 먹자“는 말을 한다는 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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