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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나는 자연인이다 놀면서 멍하니 자연인 이용철 538회

by ★#■#○#☆ 2023. 1. 25.

나는 자연인이다 놀면서 멍하니 자연인 이용철 538회

이번주 1월25일(수)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놀면서 멍하니 자연인 이용철씨가 소개됩니다.

나는자연인이다-놀면서멍하니-자연인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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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 하나 없는 세상살이에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는 장남, 아버지, 가장의 무게. 의연한 듯 지난 시절을 “괜찮다” 말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설움을 참아냈는지 모릅니다.

 

 

그 후로 13년, 그는 손수 지은 작은 집에서 자연이 내어주는 밥을 차려내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산내음을 맡으며 하루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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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주어진 여유 때문인지 그의 얼굴엔 줄곧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자연인 이용철(65) 씨에게 찾아온 행복입니다.

섬에서 태어난 자연인. 그는 멸치 잡는 어부였던 부모님 아래에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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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꿈이 있다면 돈 걱정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은 돈을 버는 것. 그는 호기로운 다짐 하나로 고향을 벗어나 광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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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광부는 9급 공무원의 열 배나 되는 월급을 받을 정도로 호시절이었지만, 높은 임금만큼이나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교대를 앞둔 어느 날은 탄광 안에서 다이너마이트가 잘못 터져, 신체 일부가 잘리고 피범벅이 되어 쏟아져 나오는 동료들을 마주한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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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그 대상이 자신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가족을 위해 다짐했습니다. ‘딱 3년만, 천만 원 벌 때까지만 하자!’ 그렇게 탄광 일을 해 번 돈으로 동생들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며 장남의 몫을 다한 자연인. 하지만 결혼하고 가장이 되어서까지 위험한 일을 계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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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뛰어난 손재주를 살려 건축 설비 일을 시작했고 전국의 산을 누비며 황토집을 지었다. 자연을 오가며 청명한 공기를 마시고 산이 내어주는 편안함과 여유를 느끼던 시간. 그에게도 작은 바람, 어쩌면 꿈이 생겼다. ‘지난날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는 이 산에 나만의 쉼터를 짓자!’

 

 

신나게 먹고, 뜨겁게 마시고, 자유롭게 즐기자! 호텔 주방장급 요리 실력과 절대 미각을 겸비한 자연인이 차려내는 소중한 한 끼. 구이부터 회까지 호사롭게 누리는 ‘송어 풀코스’와 ‘솥뚜껑 닭볶음탕’, 거기에 직접 빚은 술 한잔을 곁들이면 더없이 행복한 산골 한 끼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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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땀 흘려 먹고 난 후엔 불 멍, 물 멍, 산 멍을 즐기며 한가로이 쉼과 여유를 누리는 용철 씨.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었지만 장남이어서, 아버지라서 맘껏 누리지 못했던 그는 비로소 이곳에서, 인생의 쉼표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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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자연이다 때론 화끈하게 놀고 때론 멍하니 쉬어가며 안녕한 하루를 보내는 놀면서 멍하니 자연인 이용철 씨. 자신만의 낙원에서 100%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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