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청춘 할머니 손맛을 만나다
오늘 3월16일 한국인의 밥상 600회에서는 청춘 할머니 손맛을 만나다를 소개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먹거리 약과입니다. 약과뿐 아니라 ‘할매 입맛’, ‘그래니 감성’ 등 할머니 취향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고 있어 ‘할매니얼’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낡고 따분한 것이 아닌 오히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는데 전통의 가치를 알고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는 2030 청춘들의 도전기를 담아봅니다.
손녀,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 요리학교에 입학하다.
경상남도 진주시, 새벽부터 제철 산물들을 들고 나온 장꾼들의 번개시장이 열립니다.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는다는 홍순 할머니와 손녀 예하 씨. 새벽마다 열리고 오후면 닫는 시장은 마법의 보물 창고 같습니다.
진주에서 두번 째 봄을 맞는 예하 씨는 대학을 가는 대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기만의 길을 가보겠다며 할머니 곁으로 와, 냉이 구별하는 법, 꾸물대지 않고 이불 개는 법 등 하나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 요리학교’라 이름 짓고 그때 그때 달라지는 할머니의 레시피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홍순 씨와 보내는 일상과 자신만의 레시피를 더한 음식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게 어려서부터 먹고 자란 할머니의 음식들이라는데. 오랫동안 방앗간을 운영하신 할머니 덕에 빵보다 떡이 더 좋다는 예하 씨입니다.
흑미가루에 찹쌀가루와 밤, 호두를 넉넉하게 넣고 쪄내면. 방앗간에서 떡 끄트머리를 주워먹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홍순 씨표 흑미떡에 분홍무로 만든 꽃이 올라가면 홍순 씨와 손녀의 합작품이 완성됩니다.
냄새만 맡아도 할머니가 떠오르는 음식인 청국장은 예하 씨의 기발함을 더해 청국장쿠키와 샐러드가 만들어집니다. 강황을 넣어 노란 밥을 짓고, 청국장과 양파를 볶아낸 초밥 위에 할머니 손맛으로 조물조물 무쳐낸 냉이무침을 올린 냉이초밥까지 할머니 손에서 요리를 배우고, 삶을 배우는 손녀와 할머니의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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