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청춘 할머니 손맛을 만나다
오늘 3월16일 한국인의 밥상 600회에서는 청춘 할머니 손맛을 만나다를 소개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먹거리 약과입니다. 약과뿐 아니라 ‘할매 입맛’, ‘그래니 감성’ 등 할머니 취향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고 있어 ‘할매니얼’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낡고 따분한 것이 아닌 오히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는데 전통의 가치를 알고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는 2030 청춘들의 도전기를 담아봅니다
할머니의 바다에서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해남 청년 이야기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물살이 세기로 유명해 미역맛이 좋다는 간절곶이 있습니다. 서둘러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는 장재호 씨는 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바다를 누비는 해남입니다. 17살에 물질을 배우기 시작해, 18년차 해남인 재호 씨는. 요즘 한창 미역 채취를 시작할 때라 하루 하루가 금쪽 같습니다.
바다에 나가는 재호 씨 곁에는 37년차 해녀인 어머니 이덕숙 씨가 함께합니다. 미역 한 망에 60kg 넘어 물질하기 보통 힘든 게 아니라는데 들고 나르는 일을 도와주는 재호 씨가 없었으면 미역 작업은 엄두도 못 낸답니다.
손주가 뭍으로 나오면 제일 먼저 달려오신다는 김학음 할머니는 60여년 바다를 누비며 살아온 일류 해녀입니다. 바다가 놀이터였던 재호 씨에게 처음 물질을 알게 해준 것 역시 할머니였습니다.
고된 일인지라 자식들은 안 시키려고 했던 물질인데 몰래 숨어서 바다에 나갔던 손주는 ‘평동 작은 어촌계장’으로 불리며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선배들 작업 도구도 만들어 주는 없어서는 안 될 막내가 되었습니다.
된장물에 싱싱한 해초와 성게알을 넣은 챗국은 요리는 고사하고 먹는 것도 귀찮을만큼 힘들었던 해녀들에게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집마다 있는 늙은 호박은 바닷가 마을에서 해먹는 매집찜의 필수재료로 늙은 호박을 쎃어 넣고 갖은 채소와 해산물들 손질만 한참입니다.
전분물을 넣어 찜이 될 때까지 뭉근하게 저어주고 손이 많이 가는 만큼 행사나 큰일 치를 때는 꼭 해 먹는 음식이라는 매집찜입니다.
새콤달콤 할머니 손맛으로 무친 군소초무침까지 한 상 차려집니다. 할머니의 바다에서 꿈을 찾아가는 재호 씨를 만나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진주 번개시장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 요리학교 방앗간 흑미떡 분홍무 청국장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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