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내 동생 도림스님
4월18일(목)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김천에서도 골짜기 중에 골짜기라는 황점마을을 찾은 사찰음식의 대가 도림스님. 길 끝에 닿은 곳은 마당에성모상이 있는 속가의 언니 이선화씨의 집이다.
스님의 출가 전, 150년 넘는 독실한 천주교 집안으로 시집을 왔다는언니선화씨. 천주교 공소와 마주하며 신부님과 이웃으로 사는데, 도림스님과 함께 냉이 캐러 간 밭에서 김호균 신부님과 만났다.
같이 나물을 뜯고 함께 밥 한 끼 나누는데 도림 스님이 어릴 적 좋아하던 두부짜글이를 냉이 듬뿍 넣고 만드는 언니 선화씨. 갓 올라온 원추리와 망초대로 맛깔스럽게 나물 무쳐낸 도림스님의 솜씨에 김호균 신부님은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사실도림스님이 먼 길을 온 목적은 속가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함이다. 양봉을 하는 선화씨네 꿀을 넣은 벌꿀고추장과 보리쌀 대신 밀을 띄운 밀쌈장을 담고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쑥개떡도 빚어 언니와 함께 고향집으로 향한다.
불가와 인연이었는지 옛날부터 지나가는 스님들에게 20여 년간 밥을 대접했다는 도림스님의 어머니. 부산 사찰에서 스님이 직접 캐서 준비해온 산야초로 국수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산야초된장국수를 정성껏 만드는데.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도림 스님의 마음의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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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48편.고수의 봄 밥상
2024년4월15일(월) ~ 4월19일(금) 한국기행 748편에서는 고수의 봄 밥상이 소개된다. 따뜻한 봄볕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계절, 산과 들녘에는 쑥이며 달래,냉이,머위들이 지천이요~
바다에는 톳,미역,쑥쑥 올라오니 봄의 기운을 차곡차곡 그러모은 봄나물 쓱쓱 비벼 한 그릇 비우면 왠지 내 몸의 봄도 깨어날 것만 같지 않은가~그 심신 설레게 하는 봄맛을 제대로 맛 보여줄 손맛 고수들을 찾아 나선 기행.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 깨워줄 향긋한 봄 밥상 맛보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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