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9일 한국인의 밥상 671회에서는 사촌보다 가까운 내 이웃을 소개합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뉘었지만! 우리는 한 가족!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금강을 가로지르는 ‘봉곡교’를 중심으로 윗마을엔 경상도 함양 여씨가, 아랫마을엔 전라도 구례 장씨가 산다. 조상 대대로 여씨와 장씨 집성촌으로 나뉘어 살았지만 이들은 한 식구! 오순도순 사이가 좋다.
물론 가구 수가 한두 집 많은 장씨가 이장으로 장기 집권을 했다는 것 빼고는 말이다. 황골마을 사람들은 코로나19, 수해 등 마을에 불어닥친 위기를 겪으면서 더 단단한 공동체가 되었다.
▶봉곡리마을회관
주소: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봉곡2길 17
마을 경관을 위해 연못을 가꾸고, 그 옛날 부모님의 삶을 추억하는 마을 전시관도 만들었다. 1977년 다리를 처음 놓기 전까지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육지 속의 섬, 봉곡리(옛 황골마을). 그래서 구하기 힘든 소고기보다 물고기가 손님상, 잔칫상의 단골 메뉴였다는 황골마을의 한가위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
한가위를 맞아 고향에 찾아온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투망을 들고 강가로 나선 장영래(74세) 씨. 쏘가리부터 빠가사리(동자개), 뿌구리(동사리)까지 금강에서 나는 각종 민물고기를 척척 건져내는 그는 반세기 넘게 ‘투망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지킨 마을위원장이다.
한국인의 밥상 청양 순두부찌개 임점순 김수환 순두부백반 밥집 순두부노포식당
덕분에 그의 아내 김민희(69세) 씨는 50여 년 매운탕을 끓이다 민물매운탕의 달인이 됐단다. 잔칫상에 올리는 민물매운탕엔 들깻가루 대신 으깬 감자를 넣는 게 특징이다. 쌀을 구하기 힘든 시절, 이맘때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좋아하시던 어머니. 그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단호박설기를 만든다.
옛날 어르신들이 쓰던 시루에 찌는 방식이다. 공동체가 가꾼 연못에서 직접 따온 연잎으론 올해 수확한 밤, 호박, 연근을 채워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연잎밥을 만든다.
큰일이 생길 때마다 마을의 길잡이가 되어주신 101세 최고령 어르신부터 65세 막내까지... 여씨, 장씨! 성씨는 달라도 더 사이좋게, 더 흥겹게 차려내는 봉곡리의 한가위 밥상을 소개한다.
한국인의밥상 인천 옹진군 선재도 갯벌 바지락 바지락전 바지락찌개 바지락볶음 바지락잔치국수
한국인의밥상 남해군 죽방렴 멸치 지족항 멸치회무침 칼슘의왕 멸치조림 해물잡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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