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34회 바다에서 찾은 새로운 삶 새로운 맛
2023년 12월 14일 한국인의 밥상 634회에서는 바다에서 찾은 새로운 삶 새로운 맛이 소개됩니다. 우리 바다에 부는 변화의 바람, 귀어! 드넓은 바다에서 찾은 새로운 행복과 풍성한 맛 바다가 삶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귀어(歸漁)란 도시인 혹은 고향을 떠났던 이들이 바닷일을 하기 위해 어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최근 매년 1,000여 가구 이상이 귀어(歸漁)를 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과 로망을 품고 바다에서 새로운 삶을 연 귀어인들의 밥상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강원 속초 대구(大口) 소개된 곳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배 낚시 체험
-태연호 김행석 선장 010.9274.5431
대구, 가자미, 문어 체험 https://m.blog.naver.com/ps2ico
▶생대구, 피문어 등 판매
-귀어1호 이철진 선장 010.9736.7923
-누리호 박용식 선장 010.5232.7538
대구, 우럭, 열기, 임연수, 광어, 가자미 체험
바다의 넉넉한 인심에 반하다 - 강원도 속초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루어(Lure, 인조미끼)낚시로 대구잡이를 하고 있는 김행석 선장(41). 서울에서 아이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했지만 저출산으로 미래가 불안해지자, 평소 좋아하던 바다에서 새 삶을 찾고자 이 바다로 왔다.
자연의 시계에 맞춰 돌아가는 하루하루, 아직은 1년 6개월 차 초보 어부라 숱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노력하는 만큼 주는 게 바다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물고기 잡는 방법은 물론, 수십 년 세월을 통해 터득한 물고기 자리까지 기꺼이 양보해 주는 아버지 같은 현지인 선장들이 있어 귀어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귀어한 남편을 지지하며 따라와 준 아내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그가 아바이 마을 출신의 현지인 선장과 함께 차려낸 속초식 대구(大口)밥상. 푸짐한 밥상 앞에서 바다 사나이들이 들려주는 끈끈한 정과 깊은 배려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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