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품은 섬의 맛을 잇다! –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연꽃 옷을 입은 모양을 한 섬,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다. 하의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갯벌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중에 큰 뻘이 곁에 있는 후광마을은 천일염 농사에 제격인 마을이다.
30년째 이곳에서 소금 농사를 짓는 강혜정(61세) 씨는 하의도가 고향인 남편 제갈권섭(65세) 씨를 따라 도시 생활을 접고 섬으로 들어와 시아버지가 평생 일궈온 염전에서 소금 농사를 짓는다.
햇볕과 바람, 그리고 염부의 노동으로 완성하는 소금 농사, 지금이 가장 바쁠 때다.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는 게 중요하다는데, 혜정 씨는 친구처럼 지내는 동서 김경자(59세) 씨와 염전 새참부터 차린다.
이맘때 가장 실한 새참은 갯벌에서 잡은 낙지로 끓인 연포탕인데, 여름철 이곳 하의도에선 냉연포탕으로 즐긴다. 한나절 흠뻑 소금 땀을 흘린 소금 농부들에겐 새참을 먹는 그 시간이 꿀맛 같은 쉼이다.
그것 말고도 하의도에는 고립되어 있어 지킬 수 있었던 특별한 전통의 음식과 조리법이 많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혜정 씨는 결혼 후 시어머니에게 배운 식재료와 향토 음식의 맥을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음식은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고기의 신선함을 위해 소금에 절여 보관했다.
이는 특별 염장 비법이기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에겐 별식이기도 한데, 하루 이틀 숙성한 고기로 수육을 하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인도에서 채취한 톳과 흑산도 홍어로 끓여낸 홍어애톳국은 섬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충전시키는 보양식이다. 고립된 낙원의 풍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하의도 부부의 나날을 함께한다.
한국인의 밥상 진도 조도 동구리마을 톳 뜸부기 해조류 복덩이 독옷묵 국파래냉국
한국인의 밥상 661회 언제든 오세요 충전의 섬이 부른다!
2024년 06월 20일 한국인의 밥상 661회에서는 언제든 오세요 충전의섬이 부른다.가 소개된다. 섬은 특별하다. 뭍을 떠난다는 기분 때문일까? 팍팍한 삶을 짊어진 현대인들에게 섬은 위안과 안식을 얻는 산소 같은 곳이다.
게다가 고립된 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사는 섬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차려낸 밥상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섬이 많기로 치자면 전라남도 신안군을 빼놓을 수 없다.
1025개나 되는 섬에서는 특별한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비상하는 새를 닮은 비금도와 연꽃 옷을 입은 하의도에서 자연이 내준 선물로 차려낸 풍성한 밥상을 만난다.
외따로 있어 옛 맛을 지킬 수 있었다는 그곳에는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진귀한 음식들이 많다는데, 눈과 귀는 물론 입까지 호강할 수 있는 섬의 진수를 맛본다.
한국인의 밥상 연천 물쑥 주문 누호 물쑥농부 이상경 묵나물 수육 물쑥전 물쑥나물무침 물쑥줄기볶음
한국인의 밥상 강릉 김성택 박기춘 순두부 코다리조림 돼지고기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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