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한국인의 밥상 653회에서는 셰프님, 어디 가세요? 길 위에서 만난 맛을 소개합니다.
섬김의 미학, 종가 음식을 배우다!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 경포호가 바라보이는 산을 넘으면 고풍스럽게 자리한 옛집을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은 이곳은 20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녕 조씨 종가이다.
명망 있는 종가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데, 그 맛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은 김점희 씨. 창녕 조씨 종부인 최영간(79세) 씨와 그녀의 올케이자 강릉 최씨 종부인 김영(71세) 씨가 점희 씨의 첫 번째 스승들이다.
강릉 창녕조씨 종가음식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조옥현 종가 서지초가
주소: 강릉시 난곡길 76번길 43-8
연락처: 033-646-4430
종가의 내림 음식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다지만, 창녕 조씨 가문의 내림 음식은 더욱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던 못밥이 바로 그것인데, 무엇보다 중요한 농사인 모내기를 위해 일하는 일꾼을 잘 먹여야 한다는 선대 어른의 말씀에 따른 음식이다.
점희 씨는 김영 씨에게 종가의 대표 음식인 영계길경탕과 씨종지떡을 배운다. 영계길경탕은 초봄에 부화돼 영계로 자란 닭을 몸에 좋은 약재료와 직접 빚은 감자옹심이를 넣고 끓여낸 영양 탕이다.
가장 중요한 재료인 길경(말린 도라지)는 기력 회복에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모판에 쓰고 남은 볍씨를 빻아 제철 식재료와 버무려 쪄내는 씨종지떡에는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던 선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국인의 밥상 장흥 키조개 주문 득량만 수문리 막걸리 식초 키조개관자초무침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과 그 속에 담긴 뜻깊은 가르침을 받은 점희 씨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종갓집 식구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두부 요리를 선보인다. 아랫사람을 섬기던 유서 깊은 종가 밥상에 녹아든 정신을 들여다본다.
새로운 맛을 배우기 위해 배낭 하나 메고 떠나온 길 설레는 발걸음으로 향한 학구열 넘치는 여정을 만나다. 작은 수첩과 배낭을 지니고 길을 떠난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바로 경상북도 안동의 한식 요리사 김점희(45세) 씨이다.
원래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점희 씨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다 건강한 음식에 눈을 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어느덧 한식 전문가가 되었다는 점희 씨. 그런 그녀가 향한 곳은 바로 강릉이다.
책에서는 알지 못했던 강릉의 색다른 맛을 배우기 위해 떠나왔다는데 길 위에서 만난 스승들에게 배우는 특별한 조리법과 그 속에 녹아든 삶의 지혜까지 점희 씨와 함께 강원도의 순박하면서도 깊은 음식의 세계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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