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49회 어서 오세요 사랑방 손님과 밥상
2024년 03월 28일 한국인의 밥상 649회에서는 어서오세요 사랑방 손님과 밥상이 소개됩니다. 그리웠던 손님이 찾아오다.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특별한 밥상 그 정성 가득한 마음을 만나다. 예부터 우리나라의 손님 대접 문화는 봉제사 다음으로 중요한 문화였다. 양반가뿐만 아니라 평범한 서민들에게도 극진히 모셔야 하는 접빈례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우리 민족 고유한 정서를 볼 수 있다.
뿌리 깊게 내려온 민족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각 지역의 특성과 제철 식재료로 차려내는 특별한 밥상들. 기다리고, 그리웠던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정성껏 차려내는 귀한 마음을 만나본다.
▶해남 공재고택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
연락처: 061-530-5227
맛으로 그려낸, 옛 추억 –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남도 해남 반도의 서쪽 끝, 오랜 시간 해풍을 견뎌온 한 고택이 위엄있게 앉아 있다. 이곳은 바로 공재 윤두서의 고택. 봄이 찾아오면 후손들은 역사와 기품이 서린 고택의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 바리바리 들고 방문한 여인. 그녀는 해남 전통 음식 보존 및 요리 연구가인 윤영덕 씨다.
영덕 씨도 해남 윤씨 일가로, 고생하는 식구들을 위해 차와 다과를 직접 준비해 멀리서 왔다는데. 예부터 손님이 오면 차려냈다는 형형색색의 다과들은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저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진다는 고택에서 다과와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유독 명문가가 많았던 해남에서 요리를 배운 윤영덕 씨는 대대로 내려오는 해남 반가의 상차림에 관심이 많았다. 또한, 종부였던 어머니의 손님을 귀하게 여기던 마음과 가난한 사람들이 배곯지 않게 늘 챙겼던 품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손님과 함께 어울려 먹기를 즐긴다.
음식을 정성으로 대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에 영덕 씨는 귀한 손님의 방문을 앞두고 상차림 준비에 분주하다. 농수산물의 집산지인 해남의 손님상에는 다양하고 유서 깊은 음식들이 올라간다.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흰살생선의 포를 만두피로 사용해 만든 어만두는 옛 문헌 기록이 남겨질 만큼 반가의 손님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생전복을 데쳐 방망이로 두드리고 말리는 작업을 20일 정도 반복 후 보양 재료들과 끓여낸 추복탕까지 그 정성이 대단하다.
또한, 남쪽에서 주로 자라는 홍갓과 제철 맞은 생선으로 만드는 일종의 김치 종류인 홍갓쌈지는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별미이다. 어머니의 그리움을 되새기며, 추억의 맛을 그리는 그녀를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구리 축산업 공장 정육점 정보 뒷고기 마장동 최박사 최영일 택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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