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44회 초록의 겨울, 봄을 품다
2024년 02월 22일 한국인의 밥상 644회에서는 초록의 겨울, 봄을 품다가 방송된다. 겨울 속에는 숨은 봄의 생명이 있다. 봄은 기다리는 것이 아닌, 부지런히 준비하다 발견하는 것. 겨울과 초봄이 아슬아슬하게 맞닿은 시기가 제철인 작물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맛볼 수 있는 수확의 달콤함을 위해 해를 바친 이들이 있다. 무채색의 겨울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봄 땅과 바다에서 찬바람을 견디며 봄을 맞이한다. 겨울의 끝에서 삶의 봄을 만난, 겨울 속 봄을 품은 밥상을 만난다.
신안 자은도 신성마을
주소: 전남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겨울 속 봄을 살다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따뜻한 남쪽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섬. 신안군 자은도는 ‘자애롭고 은혜로운 섬’이라는 이름처럼 비옥한 땅과 산물 넘치는 바다를 품은 풍요로운 섬이다. 자은면 신성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바쁜 계절은 다름 아닌 늦겨울, 겨우내 눈비 맞으며 찬바람을 견디고 자란 대파가 수확 철을 맞기 때문이다.
소금기 있는 땅에서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자은도 대파는 전국 겨울 대파 생산량의 2~30%를 차지할 정도로, 농사꾼들의 1년 살림을 책임지는 귀한 밑천이라고 한다.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기 전부터 섬에 살았던 김복실 씨와 주민들은 서로서로 이바지하고 농사 비법을 공유하며 우정으로 똘똘 뭉친 사이가 되었다.
파시가 열릴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던 자은도에는 현재도 여럿이서 후릿그물을 쥐고 ‘후리치기’를 하면 숭어와 웅어가 잡히고 갯벌에서 호미질하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조개들이 쏟아져 나온다.
향이 진하고 맛이 잘 든 자은도의 대파는 어느 음식에 넣어도 풍미를 내며 멋진 요리가 된다고 한다. 자은도 산물과 어우러져 탄생한 대파대창구이, 파개장, 대파회무침과 대파조개탕은 손꼽아 겨울을 기다려 온 이들에게 푸짐한 밥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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